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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변해야, 린스피드 i체인지(iChange)

발행일 : 2009-02-18 22:28:39

"이 차 헤드램프, 오펠 인시그니아에서 떼 오신 거 맞죠?"

제네바 모터쇼의 터줏대감인 스위스의 튜너 린스피드가 올해 출품차량을 공개했다. iChange라는 이름의 이번 컨셉카는 친환경적인 전기 스포츠카로, 승차인원에 따라 차체 형상이 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공사장엘 가시나? 왠 안전모를...

차고가 1.03미터에 불과하고 기본적으로는 운전자 혼자 타게 되어있지만 유리로 만들어진 객실 덮개 – 캐노피의 뒷부분을 전동식으로 상승시키면 2명의 추가 승차가 가능해진다. 불필요한 체적 증가로 인한 공기역학적 손실과 에너지 소모를 줄이자는 것이다. 승하차 역시 전투기처럼 열리는 이 캐노피를 이용하도록 되어있으며 별도의 도어는 마련되어있지 않다.

실내는 운전자가 중앙에 앉고 뒤편 바깥 양쪽에 2개의 시트가 놓여있는 3인승 배치. 마감 소재로는 양모를 사용했고 하만카돈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차량의 주요 기능 조작은 애플의 아이폰을 통해 이루어진다.

맥라렌 F1에서 봤던 그 배치

구동계는 리튬이온 배터리로 움직이는 204마력 전기모터로 뒷바퀴를 굴리며 스바루 임프레자WRX에서 가져왔다고 하는 6단 변속기와 단거리/장거리용의 배터리를 나누어 탑재한다. 차량 내 전력 제어에는 인텔 프로세서를 사용했다.

구동계의 무게에도 불구하고 복합소재 차체에 의한 경량화로 중량을 1,050kg에 묶은 덕분에 0-100km/h 가속 4 초,최고속도 220km/h의 성능을 발휘한다.

차량제작은 이전부터 린스피드의 컨셉카 제작을 맡아온 스위스의 에소로에서 담당했고 지멘스가 전기 부문을 책임졌다. 경량 단조휠은 AEZ에서 공급했으며 앞 215/40R17, 뒤 245/40R18 사이즈의 피렐리 P제로 타이어를 끼웠다. 민병권 @ RPM9 [ http://www.rpm9.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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