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의 공식수입사 ㈜FMK는 12월,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스포츠 GT S’를 출시한다.
콰트로포르테 스포츠 GT S는 ‘럭셔리 세단의 탈을 쓴 리얼 드라이빙 머신’으로 기획, 개발되었으며 콰르로포르테 라인업 중 마세라티의 스포츠성이 가장 극대화된 모델이다.
콰트로포르테 S 대비 기술적 차이점은 크게 네 가지로, 엔진 출력증강, 변속프로그램 업그레이드, 서스펜션 개량, 가변 배기시스템의 적용을 들 수 있다.
먼저 4.7리터 V8 엔진은 새 배기시스템과 맵핑의 효과로 최고출력이 430마력에서 440마력으로 높아졌다. 7,000rpm에서 최고출력이 나오고 회전한계는 7,200rpm. 최대토크는 4,750rpm에서 490Nm이다.
변속기는 6단 자동이며, 콰트로포르테로서는 처음으로 ‘MC-오토시프트’ 소프트웨어가 적용되었다. 이 MC 오토시프트 모드에서는 ‘MC 스타트 스트래티지’라 불리는 런치컨트롤의 사용이 가능하다. 주행안전장치인 MSP를 끈 상태에서 브레이크를 밟고, 가속페달을 함께 밟으면 엔진회전수가 2,300~2,500rpm에 머물게 된다. 이때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떼주면 가장 효율적인 급출발이 가능해지는 것. 이를 통해 0-100km/h 가속에 걸리는 시간을 5.3초에서 5.1초로 단축시켰다.
수동모드에서는 그란투리스모S와 마찬가지로 디지털 방식의 rpm인디케이터를 통해 변속 시점을 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스티어링 컬럼의 변속 패들은 인체공학적인 면을 고려해 길이가 연장되었다.
자동/수동의 스포츠모드에서는 다운 시프팅 때 엔진회전수가 그에 맞게 상승하면서 짜릿한 배기음으로 운전자를 자극하게 되는데, 그 효과를 배가시키는 것이 새 배기 시스템이다.
일반 모드에서는 배기경로가 길게 우회하도록 플랩을 닫고 스포츠모드에서는 플랩을 열어 배기가스가 곧장 대기에 방출되도록 한다. 덕분에 평상시에는 조용한 실내 주행음을 즐기다가 스포츠모드에서는 깊고 걸쭉한 V8 엔진만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서스펜션에는 일반 콰트로포르테의 전자제어 스카이훅 시스템을 배제한 고정 비율 댐퍼와 단단한 스프링을 적용해 럭셔리 세단에서 순수 스포츠카의 운전 재미를 찾는 이들을 만족시키고자 했다. 차고는 앞, 뒤가 15mm, 11mm 낮아졌고 스프링은 30%, 10% 단단해졌다. 이러한 변화는 49:51의 무게 배분과 함께 민첩한 코너링, 뛰어난 스티어링 반응, 코너 탈출 시의 그립향상 및 안정성 증대 효과를 거두게 한다.
한편 외관은 보다 스포티해지고 공격적으로 바뀌었다. 오목하게 휜 형태의 앞부분 수직 그릴에는 마세라티의 스포티 버전을 상징하는 붉은색 액센트의 삼지창 마크를 붙였고 헤드램프는 메탈릭 티타늄으로 마감했다.
측면과 후면은 도어 주변을 검정색으로 처리하고 도어핸들은 차체색으로, 타원형 트윈 배기파이프는 검정색으로 마감함으로써 섀도우 라인을 형성했다. C필러에도 빨간 액센트의 삼지창 마크가 붙는다.
새로운 멀티 트라이던트 실버 디자인의 20인치 휠이 기본이고, 안쪽에는 빨간색 브레이크 캘리퍼가 들어 차 있다. 옵션으로는 20인치 다크 크롬 휠이나 20인치 7스포크 크롬휠을 선택할 수 있다. (해외기준) ‘크롬라인’을 선택하면 도어 라인과 손잡이, 배기파이프가 크롬으로 마감된다.
실내에는 천공된 알칸타라(Alcantara®) 및 가죽 마감의 ‘M디자인’ 시트가 달리고 ‘티탄텍스(Titantex)’라 불리는 티타늄 색상의 복합 소재를 기본 장식으로 적용했다. 대시보드에는 “Quattroporte Sport GT S”라는 모델명이 새겨져 있다.
실내는 10가지 색상 가죽과 5가지 색상 알칸타라의 조합으로 꾸밀 수 있다.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Sport GT S는 11월 30일부터 ㈜FMK를 통해 예약, 판매된다.
또한, FMK에서는 출시를 기념하여 한정판으로 스페셜 모델 3대를 예약 판매한다.
스페셜 모델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풀 카본 패키지 인테리어
- 컴포트 패키지 (히팅, 벤틸레이션, 마사지)
- 클라이마 패키지 (사이드 선블라인드, 리어 에어 컨디셔닝 컨트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