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는 7월 9일, 새로운 ‘콤팩트 하이트 왜건’ 프리드 스파이크(Freed Spike)를 일본시장에 출시했다.
모빌리오 스파이크의 후속에 해당하는 프리드 스파이크는 인기리에 판매중인 프리드를 일부 개량한 모델로, 다루기 쉬운 차체 크기에 여유로운 실내,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적재공간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차체크기는 길이 4,210mm, 폭 1,695mm, 높이 1,715mm이고 휠베이스는 2,740mm. 길이는 현대i30(4,245mm)보다 짧은데 휠베이스는 NF쏘나타(2,730mm)보다 길고, 높이는 싼타페와 같다. 회전반경은 5.2미터이다.
뒷좌석 양쪽에 슬라이드 도어를 채택했으며 트림에 따라 전동식도 적용된다. 슬라이드 도어가 60cm씩 열리는데다 천장이 높고 바닥은 낮아 개구부가 넓다. 뒷좌석 실내 바닥 면은 지상고가 390mm에 불과해 어린이, 노약자의 승하차가 용이하다. 바닥면도 평편하게 만들었다.
프리드 스파이크가 특히 강조하고 있는 것은 ‘반전 플로어 보드’라고 부르는 적재함 바닥이다. 세로로 분할되어 180도로 뒤집을 수 있는 이 보드를 어떻게 놓느냐에 따라 적재함 바닥 높이가 2단계로 바뀌기 때문에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뒷좌석 등받이를 접으면 시트 전체가 아래로 낮아지면서 최대 2,015mm 길이의 평편한 적재함 바닥을 얻을 수 있다. 여기에는 성인 두 사람이 누울 수 있다. 적재공간은 기본 610리터에서 최대 1,184리터까지 확대된다.
이외에도 테이블, 각도조절 조명과 다양한 수납공간 등 ‘가능성을 탑재한 콤팩트’라고 하는 키워드에 어울리는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있다.
엔진은 1.5리터 가솔린 i-VTEC이며, 변속기는 유체CVT.
일본 10•15모드 기준 연비는 16.4km/L이다.
가격은 159만8,000~246만8,000엔(약 2,156~3,330만원).
월 판매 목표는 2,500대로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