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튜너 루프(RUF)가 1967년의 포르쉐 911 타르가를 부활시키기로 했다.
본래의 911 타르가는 지금과 달리 B필러 부분에 차체 일체형 롤바를 갖고 있었으며 이를 경계로 머리 위 지붕 부분을 탈착할 수 있었다. 아울러 뒤창을 유연한 플라스틱(비닐)로 만들어 이 부분도 접을 수 있었다.
루프 로드스터는 현행 911을 바탕으로 현대적인 기술을 적용했다. 우선 공기역학을 고려해 뒤창부분을 낮추었고 두 조각으로 나뉘는 탈착식 지붕은 카본 파이버로 만들어 무게를 줄였다. 뒤창은 3겹의 폴리글래스 재질이고, 모터를 이용해 팽팽하게 만든다.
루프 로드스터는 완전히 열거나, 완전히 닫는 것 외에 지붕만 열거나 뒤창만 열고 달리는 것도 가능하다.
자연흡기 400마력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를 기본으로 하지만 560마력 터보 엔진과 PDK, 4륜구동도 선택할 수 있다. 루프의 19인치 단조 알로이휠이 달린다.
가격은 세금별도로 195,000유로에서 시작한다. 루프는 전기차 버전(eRUF)을 한정 생산할 계획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