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부가티, 롤스로이스 등 럭셔리 브랜드의 튜너로 유명한 만소리(Mansory)가 뜬금없이 제네시스 쿠페에 손을 댔다.
27일 개막된 에센모터쇼를 기점으로 제네시스 쿠페의 독일 판매에 돌입한 현대자동차는 이 모터쇼에 3대의 제네시스 쿠페를 출품했다. 한 대는 양산차, 나머지 두 대는 만조리 디자인 센터에서 손질한 개조차다.
카멜레온 도색의 제네시스 쿠페는 카본파이버로 강조한 흡기구에 주간주행등을 내장했고 립스포일러와 사이드스커트, 범퍼와 디퓨저를 새로 만들었다. 고성능 배기시스템의 끝부분에는 듀얼 배기팁을 달았다. 실내는 캐시미어 베이지와 골드 브라운 가죽으로 마감했다.
무광 흰색 도색의 제네시스 쿠페에서는 새로 만든 앞뒤 범퍼와 사이드스커트가 더욱 부각된다. 역시 카본파이버 외장파트에 레이싱 배기시스템을 적용했다. 6각형으로 만든 배기구가 센스있다. 무광 검정으로 마감된 휠은 앞쪽이 20인치, 뒤쪽이 21인치 사이즈. 레카로 시트를 단 실내는 검정과 흰색을 대조시켰다.
한편, 11월말부터 현대차의 550개 딜러에서 시판에 들어가는 제네시스 쿠페는 214마력 2.0 터보와 303마력 3.8 V6로 구분되며, 가격은 2.0T가 29,990유로(약 4,600만원)에서 시작되고 V6는 5,000유로(약 770만 원)가 더 비싸다.
2.0T는 0-100km/h 8초, 최고속도 222km/h의 성능을 내고
3.8은 0-100km/h 6.4초, 최고속도는 240km/h에서 제한된다. 6단 자동변속기는 0-100km/h가 6.3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