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종합물류기업 DHL은 뉴욕 맨하튼의 환경 보호를 위해 도시 전역에서 사용되는 모든 배달용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한다. 프랑크 아펠 (Frank Appel) 도이치 포스트 DHL CEO는 80대의 친환경 차량을 뉴욕시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DHL 익스프레스는 올해 9월까지 30대의 미국산 전기동력 자동차와 50대의 하이브리드 트럭을 갖춤으로써,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기존 차량 대비 50% 이상 줄일 예정이다.
프랑크 아펠 CEO는 “지속가능성, 특히 탄소 배출 감소는 우리 사업의 중요한 분야이며 도이치 포스트 DHL 전략 중 필수적인 부문이다. 세계적인 물류 기업으로서 도이치 포스트 DHL은 미래 세대를 위한 기후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전 세계 고객들이 점점 더 녹색 물류를 원하고 있는 만큼 오늘날 도이치 포스트 DHL이 실천하고 있는 지속 가능한 노력은 회사 수익성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친환경 차량에 대한 수백만 달러의 투자는 오는 2020년 까지 회사 전체의 탄소 효율성을 2007년 대비 30%까지 향상시키고자 하는 도이치 포스트 DHL 그룹의 글로벌 고그린(GoGreen) 전략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뉴욕시와 같은 대규모 국제 도시에서의 친환경 차량 도입은 DHL 고객들에게 지속 가능한 솔루션과 향상된 자원 효율성을 제공해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도시 전역에 걸쳐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자 하는 마이클 블룸버그 (Michael R. Bloomberg) 뉴욕 시장의 종합도시계획에도 부합한다.
데이비드 브랙던 (David Bragdon) 뉴욕시 지속가능경영 책임자는 “배송 시 이용되는 트럭의 탄소 배출 감소로 뉴욕 시민은 효율적인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면서도, 더 맑은 공기 속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노력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안 클라우프 (Ian Clough) DHL 익스프레스 미국 대표이사는 “이번 친환경 녹색 차량에 대한 투자는 연료 효율성을 높이고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뿐만 아니라 DHL은 미국의 여러 기업들과 파트너쉽을 통해 미국의 친환경 경제 구축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된 DHL차량은 연료 효율성을 높이고 하이브리드, 전기 또는 공역학적 차량 도입을 목적으로 하는 도이치 포스트 DHL의 고그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DHL은 지난 몇 년간 아메리카 대륙의 브라질, 멕시코, 콜롬비아, 에콰도르, 파라과이뿐만 아니라 유럽 및 아시아 지역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적으로 배송 차량을 향상시켜왔다.
차량 및 네트워크 최적화와 더불어, 도이치 포스트DHL의 고그린 프로그램은 DHL 시설물의 에너지 효율성 향상, 혁신적인 기술 도입, 직원, 외주 업체 및 고객 참여 유도를 그 핵심으로 하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DHL은 세계적인 물류기업 중 최초로 탄소 중화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탄소 중화 서비스는 물품 배송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계산한 뒤, 외부 기후 보호기구의 인증을 통해 그 배출량을 상쇄시키는 부가 서비스로, 고그린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들은 탄소 중화에 대한 인증서를 받게 된다. 2010년, DHL은 우편, 소포 및 국제 특송 서비스 이용 시 부가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고그린 서비스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10억 건 이상의 물품을 배송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