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바루는 2011 뉴욕 모터쇼에서 4세대 해당하는 신형 임프레자를 공개했다. 미국시장에서는 올해 2012년형으로 출시될 모델이다.
4년 만에 풀 체인지된 임프레자는 4도어 세단과 5도어 해치백이 동시에 등장했다. 헥사고날 그릴과 호크아이 헤드라이트, 휠 아치를 강조한 라인 등이 작은 레거시의 느낌이다. 차체크기는 전장과 전폭이 기존모델과 같고 전고만 10mm 낮아졌다. 휠베이스는 25mm 늘렸다.
비슷한 차체 크기지만 실내공간은 더 넓어졌다는 설명이다. 도어가 커지면서 승하차가 편해졌고 뒷좌석의 경우 늘어난 휠베이스와 함께 앞좌석 등받이 형상 덕분에 다리 공간이 늘었다.
A필러 하단이 200mm 전진하면서 앞유리가 누웠고, 가늘어진 A필러와 쪽창, 낮아진 창턱 덕분에 운전자 시야가 좋아졌다. 계기판도 낮고 평편해졌다. 실내 재질을 업그레이드 한 것도 중요한 부분. 새 인포테인먼트 사양도 적용됐다.
새 임프레자도 수평대향 엔진과 좌우대칭형 AWD를 유지해 높은 주행성능 및 핸들링, 안전성능을 제공한다. 강성을 높인 차체에 새로운 서스펜션을 접목시키되 후륜의 더블위시본 구조는 유지했다.
미국 사양에는 기존의 2.5리터를 대체해 2010년 가을에 발표된 신세대 복서 – 2.0리터 자연흡기 엔진이 탑재돼 148마력/6200rpm, 20kgm/4200rpm의 힘을 낸다. 2.5리터 이상의 가속성능과 반응성을 자랑하며, 2세대 리니어트로닉 CVT와 결합해 4륜구동 승용차로서는 뛰어는 15.3km/L의 미국 고속도로 연비를 기록한다.
유럽 사양으로는 1.6리터 박서엔진에 5단 수동 또는 CVT를 결합해 내놓는데, 좌우대칭 AWD는 변속기에 따라 달라진다. 수동변속기에는 비스커스 커플링을 통해 앞뒤 50/50 배분을 유지하다가 필요에 따라 비율을 전환하는 방식이 쓰인다. 리니어트로닉 CVT 차량에는 액티브 토크 스플릿 AWD가 탑재된다. 고급 버전의 CVT에서는 스티어링휠 패들을 통해 6단 수동 변속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