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후원하는 ‘한국타이어 KTR팀’이 2011 일본 수퍼GT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마사미 카게야마(Masami Kageyama)와 토모노부 후지(Tomonobu Fujii) 2명의 드라이버가 이끄는 ‘한국타이어 KTR팀’은 5월 1일, 일본 미에(三重)현에 위치한 후지 서킷에서 열린 ‘2011 일본슈퍼GT’ 개막전 결승 경기에서 한국타이어의 벤투스 Z207가 장착된 포르쉐 911 GT3R(Porsche 911 GT3R) 모델로 총 22개의 출전 팀 중 1위를 기록했다.
독일의 DTM(독일 투어링카 챔피언십), 유럽의 FIA-GT(슈퍼카 월드 챔피언십)와 함께 세계 3대 GT(그랜드 투어링) 대회로 손꼽히는 수퍼 GT는 경기당 5만 명의 관객이 참관하는 최대 규모에 최다 차종, 최다 타이어메이커가 참가하는 일본 최고의 모터스포츠 대회이다. 특히 한국타이어 KTR팀이 우승을 차지한 GT300 클래스는 타이어 성능이 승부에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타이어 메이커 간 기술력 경쟁이 치열하기로 유명하다. 일본 대지진으로 연기되었던 이번 개막전은 ‘동일본 대재해 복구지원대회’의 타이틀로 개최되었다.
한국타이어 KTR팀은 예선 경기 및 수퍼랩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수퍼랩은 1차 예선 10위 이내 팀만 재대결을 펼치는 특별 예선전으로 슈퍼랩의 결과를 기준으로 결승전 출발 순위를 결정하게 된다. 특히 비가 오는 가운데 진행된 결승전에서 1등을 한번도 놓치지 않고 폴투피니쉬(Pole to finish, 예선 및 결승 1위)로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타이어 벤투스 Z207에 적용된 젖은 노면 주행 및 제동 성능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승리의 주역인 메인 드라이버 카케야마는 "세계 최고의 그랜드 투어링 대회인 수퍼GT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며 “매년 좋은 실력을 낼 수 있도록 우수한 타이어를 끊임없이 개발해주고 있는 한국타이어와 수상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국타이어 브랜드 담당 김세헌 상무는 “세계적인 팀들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 이번 대회에서 완벽한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한국타이어의 뛰어난 기술력을 세계시장에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향후에도 혁신기술의 원천인 모터스포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한국타이어만의 세계적인 기술력과 품질을 전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