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쉐보레브랜드로 전환한 한국지엠이 나홀로 상승세를 거듭하고 있다.
자동차업계가 잠정 집계한 4월 내수 신차 판매실적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지난 4월 내수판매량이 1만3천683대로 지난달의 1만3천75대보다 4.7%가 증가했다.
한국지엠의 이같은 증가세는 지난 4월 국내 신차 판매량이 12만8천900여대로 전월에 비해 5.3%가 감소하는 등 나머지 4개 완성차업체들이 모두 마이너스로 돌아선 가운데 기록한 것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한국지엠은 지난 3월에도 1만2천265대가 판매, 전월 대비 60.7%, 전년 동월대비 30.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 4월 현대자동차는 6만70여대로 전월의 6만2천13대보다 3.1%가, 기아차는 4만2천500여대로 전월의 4만6천100대보다 7.8가 감소했다.
또, 르노삼성자동차는 생산 차질 등으로 전월의 8천218대보다 18.4%가 줄어든 6천709대에 그쳤으며 쌍용차도 3천980대로 14.9%가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현대자동차의 신형 그랜저가 1만2천260여대로 1위, 아반떼가 1만180여대로 2위, 기아 모닝이 9천350여대로 3위, 현대 쏘나타가 8천560여대로 4위, 기아 K5가 7천160여대로 5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www.auto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