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M3의 경량 에디션이 공개됐다. M3 CRT(Carbon Racing Technology)는 그 이름처럼 카본-파이버로 차체를 경량화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E92 중 가장 하드코어한 성격이며 현행 M3의 마지막 에디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M3 CRT는 뉘르부르크링 24시에서 첫 선을 보였다.
M3 CRT는 이전에 선보였던 M3 GTS 세단 컨셉트에서 예고된바 있다. 보닛과 시트, 루프를 카본-파이버로 제작해 일반 M3 세단보다 45kg을 덜어냈다. M3 CRT의 보닛은 M3 세단의 알루미늄 보닛보다 50% 이상 가볍다.
배기 시스템도 티타늄제이다.
트렁크 일체형 스포일러로 카본 파이버이다.
거기다 실내의 2열 시트와 도어 실, 도어 패널도 카본 파이버 트림으로 마무리 했다.
엔진은 배기량을 4.4리터로 늘린 V8 자연흡기이다. 출력은 450마력으로 30마력이 높아졌으며 7단 M-DCT도 기본으로 채용된다. 최적의 순발력을 보장하는 런치 컨트롤 기능도 그대로 유지된다. 0→100km/h 가속 시간은 4.4초로 일반 M3 세단보다 0.3초가 빨라졌다. 최고 속도는 290km/h에서 제한된다.
19인치 알로이 휠에는 앞-245/35, 뒤-265/30 사이즈의 광폭 타이어가 매칭되며 브레이크도 6피스톤, 378mm 디스크로 업그레이드 했다. M3 CRT는 단 67대만 한정 생산되며 독일 내 가격은 13만 유로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