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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3에 얹으면 대박! F1기술 르노 디젤 엔진

르노 dCi 130

발행일 : 2011-07-11 16:32:41

르노가 에너지 dCi 130 디젤 엔진을 공개했다. dCi 130은 르노의 새 다운사이징 디젤 엔진으로 1.6리터 급에서는 가장 높은 출력을 자랑한다. 르노에 따르면 dCi 130에 적용된 스퀘어 플랫폼은 F1의 노하우가 적용됐다. dCi 130 개발로 인해 30개 이상의 특허도 획득했다. 유럽에서 저압 EGR(Exhaust Gas Recirculation) 시스템을 채용한 것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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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dCi 130은 배기량 1,598cc에 130마력, 32.6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1,500 rpm이라는 낮은 회전수에서 최대 토크의 80%가 나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 엔진이 올라간 세닉과 그랜드 세닉의 공인 연비는 27.29km/L, CO2 배출량은 115g/km으로 동급의 MPV 중에서는 가장 효율이 좋다.

다운사이징 도입에 따라 엔진 블록도 새롭게 개발했다. dCi 130 엔진 불록은 264개의 부품 중 75%가 바뀌었고 나머지 25%도 최근에 나온 2.0 dCi(M9R)에서 가져온 것이다. 스트로크와 보어가 비슷한 스퀘어 타입에 대형 밸브를 채용해 효율을 높인 것도 특징이며 냉각 기술도 F1에서 빌려왔다. 보어×스트로크는 각각 80×79.5m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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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더 헤드에는 더블 워터 재킷 냉각 기술이 적용됐으며 가로로 냉각수가 흐르는 게 특징이다. 이는 F1 머신에서 쓰이는 냉각 효율 및 다운포스 기술을 채용한 것이다. 이와 함께 워터 펌프의 에너지 소비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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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보는 저관성 VGT를 채용해 저회전에서 반응 속도를 높이면서 고회전에서의 출력도 잡았다. 이 역시 르노가 획득한 특허 중 하나이다. 터보의 최대 부스트는 2.7바, 엔진의 압축비는 15.4:1로 디젤 엔진으로서는 상당히 낮은 편이다. 연료의 분사 압력은 1,600바로 낮추면서 관련 부품의 크기도 줄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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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2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다각도로 적용됐다. 르노에 따르면 dCi 130의 CO2 감소는 다운사이징이 5.5%, 변속기 기어비 조정이 3%, 스톱-스타트가 3%, 저압 EGR이 3%, 열 관리 시스템이 1%, 가변 오일 펌프가 1%, 가변 스윌이 0.5%를 차지한다. 여기에 엔진의 부품을 새롭게 개발하면서 NVH 성능도 대폭 개선됐다. 르노에 따르면 외기 소음은 72dB를 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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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i 130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에서 나온 4번째 디젤이기도 하다. 최근 출시된 2.0 dCi(M9R)와 3.0 dCi(V9X), 2.3 dCi(M9T)는 모두 뛰어난 성능을 인정받고 있으며 르노와 닛산의 C, D 세그먼트 모델에 탑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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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엔진이 나오면서 르노의 평균 CO2 배출량은 더욱 낮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르노의 CO2 배출량은 135g/km이지만 2013년에는 120g/km 이하, 2016년에는 100g/km 이하가 목표이다. dCi 130은 에너지 시리즈의 첫 엔진이다. dCi 130은 기존의 1.9 dCi 130(F9Q)를 점진적으로 대체하게 되며 차후에는 메간 라인업으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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