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는 1일(현지시간) 웹사이트를 통해 포드자동차의 F-150을 포함한 110만대 이상 차량에 대해 연료탱크 스트랩(안전띠) 부식으로 인한 화재발생 우려로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포드자동차의 웨슬리 셔우드 대변인도 같은날 이같은 사실을 밝혔으며 이 결함으로 지금까지 모두 세 차례 화재가 발생, 한 명이 부상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가을부터 시작됐으며, 리콜원인은 콜롬비아 특별구와 미국 21개 주에서 판매된 차량들 중 추운날씨에 도로에 뿌려진 화학물질이 연료탱크 스트랩을 부식시키면서 연료가 누출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셔우드 대변인은 운행거리가 많은 차량들의 연료탱크 스트랩 부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리콜대상 모델은 1997년부터 2004년 사이에 제작된 픽업트럭 F-150S, 19997년부터 1999년 사이에 제작, 판매된 F-250S, 그리고 2002년부터 2003년 사이에 생산된 링컨 블랙우드 등 총 110만대이다.
포드는 9월 중순부터 해당차량 소유자들에게 리콜사실을 통지하고 무상수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드는 올 초에도 F-150S등 100만대에 에어백 결함이 발생, 리콜을 실시한 바 있다.
포드, 화재 발생 우려로 110만대 리콜
연료탱크 결함으로 F-150등 110만대 대규모 리콜
발행일 : 2011-08-02 11:4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