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버튼이 맥라렌과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버튼은 올해 말을 끝으로 맥라렌과의 계약이 끝난다. 하지만 최근 다년 계약을 체결해 당분간 맥라렌 소속으로 남게 됐다. 맥라렌은 버튼과의 계약 연장을 강하게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젠슨 버튼은 고향 팀인 보다폰 맥라렌 메르세데스에 잔류하게 돼 더할 수 없이 기쁘다고 밝혔다. 맥라렌은 언제나 안정적이고 침착한 드라이빙 실력을 높게 평가한다고 버튼을 설명했다. 특히 엔지니어와의 피드백이 좋아 머신 개발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버튼은 브런 GP에서 챔피언십을 차지하며 극적으로 재기에 성공했다. 혼다 말기 시절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성적도 신통치 않았지만 브런 GP의 성공을 발판 삼아 맥라렌으로 이적하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당초 우려와 달리 루이스 해밀턴과의 경쟁에서도 뒤처지지 않고 있다. 현재 산술적으로 세바스챤 베텔을 제치고 챔피언십을 차지할 수 있는 드라이버는 오직 젠슨 버튼 뿐이다. 버튼은 올해 드라이버 순위 2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