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는 태국의 대규모 홍수 영향으로 일본으로 수입하고 있는 전장품 공급에 차질이 빚어져 아이치현 공장과 그룹 계열사 일부 공장의 가동시간을 줄이기로 했다고 지난 24일 발표했다.
토요타는 24일부터 28일까지 이들 공장의 잔업을 없애는 방법으로 6천대 가량을 감산키로 했다.
이번에 감산에 들어가는 일본 내 공장은 타하라와 다카오카 등 아이치현내 4개 공장으로, 이들 공장에서는 소형차와 미니밴, 하이브리드카를 생산하고 있다.
이들 공장 외에 토요타그룹 산하 토요타 차체와 중앙자동차, 관동자동차공업 등 5개 공장도 같은기간 조업을 단축한다.
이들 공장들은 지난 3월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생산 감소를 만회하기 위해 증산에 나서왔으나 이번 태국 홍수로 또다시 브레이크가 걸렸다.
토요타는 일단 29일부터 정상가동에 들어간다는 방침이지만 이 때까지 부품공급이 회복될 지는 미지수다.
한편, 토요타는 이번 홍수피해로 직접적인 피해는 입지 않았지만 지난 10일부터 태국내 3개공장의 가동중단을 중단해 오고 있다.
토요타는 부품 공급 중단으로 지난 10일부터 22일까지 1차로 가동을 중단해 왔으며 다시 오는 28일까지 이들 공장의 가동을 중단키로 했다.
토요타는 태국 공장 외에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베트남공장도 부품공급 부족으로 가동을 중단하고 있으며 31일 이후 가동에 대해서는 상황을 봐가며 판단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