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가 뉴 포커스 ST를 공개했다. 뉴 포커스 ST는 일반 포커스처럼 글로벌 ST로 다시 태어나는 게 특징. 개발도 유럽의 팀 RS와 북미의 SVT(Special Vehicle Team)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판매는 내년 초부터 시작된다.

2리터 에코부스트 엔진의 출력은 250마력, 최대 토크는 50.5kg.m에 달한다. 저항을 줄인 터보를 적용해 지체 현상을 최소화 한 게 특징이다. 변속기는 6단 수동이 기본이다. 변속 거리를 줄이는 한편 기어비를 최적화 해 성능은 물론 크루징 시 연비까지 잡았다. 기존의 유럽 포커스 ST는 5기통 엔진을 사용했지만 신형은 4기통 터보로 다운사이징 됐다. 반면 엔진의 사운드는 기존 5기통의 톤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기존의 TVC(Torque Vectoring Control)도 포커스 ST에 맞게 세팅을 다시 하는 한편 스포츠 서스펜션과 18인치 휠로 하체를 마무리 했다. ESC는 3가지 모드가 내장된다. 운전자는 트랙션 컨트롤의 기능을 해제할 수 있으며 완전히 ESC를 해제할 수도 있다. 타이어는 235/40R/18 사이즈의 굿이어 이글 F1 아시메트릭 2가 장착된다.

외관은 앞뒤 범퍼의 스타일링을 바꾸는 한편 리어 스포일러와 사이드 스커트를 더해 일반 포커스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보디는 5도어 해치백만 나오며 전용 색상도 제공된다. 실내는 투톤 색상의 레카로 시트를 적용하는 한편 스티어링 휠과 기어 레버 등에 별도의 트림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