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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와 IT의 만남

발행일 : 2011-11-23 16:03:35

1990년대 반도체가 가장 많이 사용되던 제품은 PC였으며, 현재는 휴대폰 등 IT 기기라고 한다. 하지만 향후에는 자동차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에도 이미 자동차에 적용된 최첨단 기능 들 중 반도체의 도움을 받지 않는 것이 없을 정도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서 적절한 피드백을 발생시키는 과정에는 다양한 반도체 기술이 접목되고 있다.

자동차와 IT의 만남

한편 그 동안 자동차에 사용되던 반도체는 모빌리티 기술 즉 엔진과 변속기 제어, 브레이크 시스템, 파워 스티어링, 안전 장비, 공해 저감 등에 주로 사용되었다면, 점차 그 비중이 자동차에 접목된 IT 기술로 확대되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인포테인먼트와 네크워킹이다.

지난 9일 세계적인 반도체 회사인 ‘프리스케일’이 컨슈머채널 ‘이버즈’와 함께 자동차와 IT를 주제로 라운드 테이블을 열었다. 전자신문 독자라면 잘 알고 있을 프리스케일은 일반인들이나 자동차 엔드유저들에겐 아직 생소한 회사다. 프리스케일은 휴대폰과 군수산업으로 잘 알려진 모토로라의 반도체 사업부로 운영되다 독립한 회사다. 특히 모토로라가 초기 자동차용 라디오를 생산하던 회사였던 것을 감안하면 프리스케일 역시 자동차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회사임을 알 수 있다.

자동차와 IT의 만남

현재는 자동차에 들어가는 수 많은 반도체 제품을 생산, 공급하고 있으며, BMW, 포드 등 유명한 외국 회사들과 현대, 기아 자동차 등 국내 회사들과 활발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날 프리스케일은 자동차와 IT 분야의 메가트랜드와 향 후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자사의 대표적인 IT 관련 제품을 전시 소개했다.

자동차와 IT의 만남

인포테인먼트에서는 이미 독립적인 음악, 영상 재생은 물론 블루투스를 통한 무선 재생까지 제공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다양한 스마트기기와의 손쉬운 연결을 통해 업무나 여가 활동이 사무실, 차 안, 집에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스마트 기기의 수 많은 어플리케이션을 손쉽게 사용하고, 어느 곳에서든지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멀티코어 프로세스를 장착한 고성능, 저전력 칩셋인 i.MX6 시리즈를 프리스케일이 선보이고 있다.

자동차와 IT의 만남

네트워킹은 자동차와 인터넷, 그리고 스마트기기간의 무선 연결뿐 아니라 자동차와 외부 정보센터, 그리고 자동차와 자동차 간의 무선 정보 교환 등을 모두 포함한다. 이처럼 광범위한 네트워크가 형성되면 자동차는 도로 전방에서 일어나는 교통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해 위험에 대비할 수 있고, 교통 흐름을 좋게 할 수 있으며, 목적지까지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주행하는 것은 물론, 향후에는 완벽한 스마트 자동차라 할 수 있는 무인 운전 시스템도 가능해 질 전망이다.

자동차와 IT의 만남

이러한 연구 개발의 기초를 다지기 위해 이미 여러 자동차 회사가 참여한 자동차용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소프트웨어 표준인 ‘AUTOSAR(AUTOmotive Open System Architecture)’가 제정되었다. 이를 통해 동일한 플랫폼으로 다양한 소프트웨어가 개발되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대량 공급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

자동차에 IT 기술을 접목하는데 있어서 가장 크게 고려해야 할 과제는 보안이다. 달리는 자동차들이 외부의 악의적인 해킹에 의한 잘못된 정보를 받게 되면 대형 사고가 초래되며, IT 기술의 접목으로 인해 자동차가 보유하게 될 수많은 개인정보 또한 철저하게 보호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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