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테크노파크 자동차부품기술연구소가 울산 인근지역 자동차 업계에 대한 각종 시험평가 및 연구개발 지원에서 이제는 범전국적 규모의 R&D 및 각종 시험 평가 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울산테크노파크(원장 신동식)에 따르면 자동차부품기술연구소(구, 자동차부품혁신센터)가 쌍용자동차에서 현재 개발 중인 Y290 차량의 인테리어 소음진동 및 부품 신뢰성 평가를 위하여 쌍용차에서 시험의뢰가 접수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번에 의뢰된 시험은 혹한기 환경에서 자동차의 성능을 시험하는 것으로 중국 헤이허 지역 현지에서 울산테크노파크 직원이 직접 시험을 수행하게 된다.
중국 헤이허 지역은 겨울 평균 기온이 -25℃~ -35℃로 자동차의 혹한기 주행조건 중 가장 가혹한 환경을 가진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진행되는 현지 혹한기 시험은 개발 차량에 대하여 인테리어 부품의 소음 진동 특성과 혹한의 환경에서 자동차의 감성품질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는 것으로, 2월 9일부터 2월 14일까지 5박 6일간 울산테크노파크 연구진과 쌍용자동차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이 시험을 통해 쌍용자동차는 시험결과물을 설계에 반영하여 개발 중인 차량의 품질을 한 층 업그레이드 시킬 것으로 예상되며, 울산테크노파크는 자동차의 시험분야에 있어서 폭넓은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하고 해당분야의 인지도를 분명히 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테크노파크 자동차부품기술연구소는 쌍용자동차와 공동으로 지난 2007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4개 차종의 개발에 직접 참여하여 자동차의 내구성능과 감성품질 평가 및 소음진동평가를 수행해 오고 있다.
울산테크노파크는 이러한 신차 개발 단계에서부터 각종부품에 대한 시험평가 기법을 연구하여 시험표준을 수립, 해당 부품업체들에게 시험법을 배포함으로써 쌍용차의 주요 부품공급체가 모여 있는 경기지역의 자동차부품업체와의 공동연구 기반을 확보하였다고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르노-삼성자동차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글로벌 업체인 포레시아사(프랑스)의 품질시험 대행과 울산 인근지역은 물론 경기지역과 해외 글로벌 업체에 대한 자동차 부품 품질 시험평가를 지원함으로써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의 자동차 시험평가 전문기관으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