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주식회사(이하 한국지엠)는 18일 마산항에서 북미 수출용 쉐보레 스파크를 첫 선적함으로써 북미 수출을 위한 물꼬를 텄다.
쉐보레 스파크는 국내 경차 모델로 북미 지역에 수출되는 첫 사례. 올해 중반부터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 쉐보레 판매법인과 대리점을 통해 판매된다.
한국지엠 판매·A/S·마케팅부문 안쿠시 오로라(Ankush Arora) 부사장은 “쉐보레 스파크는 경차 수준을 뛰어넘는 성능과 안전성, 세련된 디자인, 고연비로 경제성까지 갖춰 북미 시장에서도 글로벌 베스트셀링 카의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히고, “특히, 스파크는 뛰어난 제품력으로 경차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은 북미 시장 소비자들의 구매 성향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스파크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북미 수출용 스파크는 GM의 글로벌 경차 및 소형차 개발본부인 한국지엠이 개발을 주도했으며, 한국지엠의 경차 생산 전문공장인 창원공장에서 생산된다. 이번 북미 수출로 창원공장의 생산성은 더욱 올라갈 전망. 또한, 스파크는 경쟁이 치열한 북미 시장에 진출, 이미 인기리에 판매 중인 쉐보레 크루즈, 아베오(현지 판매명: 소닉)와 더불어 북미 시장에서 쉐보레 성장에 크게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북미 시장에서 쉐보레 스파크 모델은 83마력 1.2리터 DOHC엔진의 3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모델에 따라 12,995달러 ~ 14,795 달러에 판매될 예정.
스파크는 북미시장에서 5년 또는10만 마일의 파워트레인 보증, 온스타(OnStar)가 제공하는 안전 및 보안과 같은 기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쉐보레 스파크는 2011년 한 해 동안 총211,478대(내수 63,763대, 수출 147,715대)가 판매됐으며, 올해 4월까지 총 68,045대(내수 20,458대, 수출 47,587대)가 판매돼 글로벌 경차시장에서 베스트셀링 카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다져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