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는 2012 파리모터쇼에서 프리미엄 5도어 해치백 V40의 R-Design(알-디자인) 버전을 선보였다. S60등에 설정된 것과 마찬가지로 젊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부각시킨 버전으로, 254마력 T5 가솔린 터보는 물론 115마력 D2 디젤에 이르기까지 V40의 모든 가솔린 및 디젤 엔진에서 선택할 수 있다.

외관 디자인은 주간주행등을 내장한 앞 범퍼, 고광택 실버 메탈릭 프레임 그릴, 실버 메탈릭 아웃사이더 미러 캡, 디퓨저, 트윈 배기 파이프, 다이아몬드 커팅 디자인의 17인치(옵션 18인치) 휠 등으로 차별화되었다. 차체 색상은 강렬한 레블 블루(Rebel Blue) 외 여섯 가지가 준비되어 있다.

내부는 스포츠 스티어링 휠, 스포츠 페달, 알루미늄 장식 등으로 스포티한 인상을 가득 풍긴다. 파란색 R-Design 로고가 박힌 전용 시트는 검정색 누벅과 천공 가죽을 조합했으며, 올 가죽 시트도 선택할 수 있다.

Elegance, Eco, Performance의 세 가지 계기판 모드를 제공하는 것은 일반 V40와 같지만 바탕 색상은 모두 파란색으로 바꾸었다.

R-Design에는 다이내믹 섀시가 기본 적용되며, 스포츠 섀시를 옵션으로 고를 수 있다. 볼보 폴스타 블랙R팀의 드라이버가 섀시 개발에 참여했다. 스포츠 섀시는 다이내믹 섀시보다 차고를 10mm 낮추고 전용 댐퍼와 스프링을 채용해 보다 다이내믹한 주행을 가능케 했다.

R-Design이 특히 젊은 구매자들을 끌어들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볼보는 V40가 판매되는 모든 시장에 R-Design 모델을 함께 내놓을 방침이다. 전체 V40 판매의 10%를 R-Design이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