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향 장치의 경우, 저속에서 운전대를 끝까지 강하게 트는 조작을 반복할 경우 스티어링 휠과 기어박스를 연결하고 있는 부품(Intermediate Extention Shaft)의 기어박스 측 강도 부족으로 인해 연결부의 흔들림이 발생하고, 그대로 계속 사용하면 연결부 마모로 조향 조작을 할 수 없게 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직류를 교류로 변환하는 장치인 전압변환기(인버터)를 냉각하는 전동 워터펌프의 코일 선이 공정 오류로 인해 흠집을 가질 수 있으며, 이 흠집의 부식, 단선으로 워터 펌프가 멈출 수 있기 때문이다. 경고등이 켜지고 출력이 제한될 수 있으며, 전원 퓨즈가 끊어져 주행 불능 상태가 될 수 있다.
실제 결함 발생 건수는 조향 장치 문제가 18건, 하이브리드 시스템 문제가 396건에 달하며, 이로 인한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일본 외 시장용 차량들 중 이번 리콜에 해당되는 차종은, 조향 장치의 경우 2000년 8월부터 2009년 4월 사이 생산된 2세대 프리우스, 코롤라, 어벤시스, 위시이며,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경우 2003년 4월부터 2011년 9월 사이 생산된 2세대 프리우스, 토요타 FCHV-adv모델이다.
한국 토요타 자동차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2009년 10월 토요타 브랜드가 런칭한 이후 3세대 프리우스를 판매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이번 리콜에 해당되는 차종은 없다. 단, 한국 토요타가 2004년에 사내 주행시험을 목적으로 구입한 2세대 프리우스 2대에 대해서는 관계 기관에 알리고 적법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