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최근 유럽 본사가 있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자체적인 커넥티비티 콘셉트(Connectivity Concept)를 적용한 첫 프로토타입을 선보였다.
이번 시제품은 현대차의 유럽시장 전략차종인 i30에 적용된 상태로 공개되었지만, 2015년 시판 모델들에 적용될 기술들이다.
커넥티비티 콘셉트에는 우선 차에 부착된 NFC태그 위로 스마트폰을 가져가 차 문을 잠그거나 해제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탑승 후 스마트폰을 센터콘솔에 두면 개인설정이 차량에 전송되어 음악, 연락처, 즐겨 듣는 방송 등을 업데이트하며, 무선 충전도 된다. 한 대의 차량을 여러 사용자가 이용하는 경우에도 각 운전자의 스마트폰을 통해 쉽고 빠르게 개인별 취향을 반영할 수 있다. 이 기술은 향후 운전자의 시트나 거울 위치 등 정보까지 반영해 편안한 개인 맞춤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차량의 7인치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스마트폰의 화면을 보고 제어할 수 있는 미러링크(MirrorLink) 기술도 선보여졌다. 사용자는 차량의 터치스크린을 통해 스마트폰의 내비게이션, 인터넷 기반 어플리케이션, 멀티미디어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브로드컴(Broadcom Corporation)과의 공동개발에 나서는 등 차세대 커넥티드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포테인먼트와 텔레매틱스, 후방카메라나 차선 이탈 경보 등 운전자 보조 시스템들이 통합 제공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