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모터스(이하 GM)는 14일(미국 현지 시각) 개최되는 ‘2013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콜벳 7세대 모델인 ‘올 뉴 콜벳 스팅레이’(All-New Corvette Stingray)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올 뉴 콜벳은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Stingray(가시가오리)라는 애칭을 얻었던 1963년형 2세대 콜벳의 계보를 잇는 모델로 기술, 디자인, 성능 면에서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내외관이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된 올 뉴 콜벳은 새 직분사 시스템과 더불어 액티브 연료 제어 시스템 등 첨단 기술로 무장한 6.2리터 V8 LT1 엔진을 탑재해 최대출력 450마력, 최대토크 62.2 kg.m의 성능과 높은 수준의 연료효율을 자랑한다.
올 뉴 콜벳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4초 이내에 도달하는 폭발적인 가속력을 갖췄으며, 현행 콜벳 모델 대비 대폭 향상된 연비로 콜벳 역사상 최고 수준의 연비를 달성했다.
새로운 알루미늄 프레임 구조를 채용해스틸 프레임에 비해 강성이 57% 증가하고 45kg 이상 경량화되었으며, 후드와 루프를 탄소 섬유로 만들어 최적의 전후 하중 배분(50:50)을 실현했다.
신 연소 시스템이 결합된 6.2리터 LT1 V-8 스몰 블럭(Small Block) 엔진은 새 엔진의 시스템 분석과 실험에만 1,000만 시간 이상이 투자된 GM의 새 야심작이다. 여기에 7단 수동 및 6단 자동 변속기가 결합된다.
우주와 자연을 주제로 한 올 뉴 콜벳의 외관은 수중에서 민첩하게 움직이는 스팅레이를 시각화해 디자인됐으며, 현대적 감각을 살려 세련된 디자인으로 새롭게 디자인된 콜벳 로고가 적용됐다.
또한, 올 뉴 콜벳은 개발 단계에서부터 공기역학적 디자인과 차체 위아래로 흐르는 공기 흐름을 예측하는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운전자와의 교감을 극대화하기 위한 디자인을 구현했으며, 차량 전면과 후면에 HID 전조등과 LED 조명을 활용하고 차체에 항공기 스타일의 에어벤트를 적용해 디퍼런셜 기어와 변속기의 냉각기능을 높이는 등 첨단 기술을 차량 곳곳에 반영했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소재와 운전자 중심의 실내 디자인은 디자이너들이 실제로 주행 시험장에서 주행한 결과를 토대로 완성됐다. 시트는알루미늄과 탄소 섬유, 천연가죽 및 경량 마그네슘 프레임으로 제작된 일반/스포츠 두 가지 타입이 있다. 스티어링 휠은 운전자의 방향 제어를 보다 즉각적으로 차체에 전달할 수 있도록 직경을 360mm로 정했고, 운전자는다섯 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8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탑재된다.
올 뉴 콜벳은 알루미늄 프레임을 생산하기 위한 새 차체공장 등에 총 131백만달러의 설비투자가 이뤄진 켄터키주 볼링 그린(Bowling Green) 공장에서 생산되며, 올 3분기 중 북미 시장에 시판될 예정이다.
민병권 기자 bkmi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