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의 쉐보레(Chevrolet) 브랜드는 지난 해 전 세계 시장에서 495만대를 판매해 2011년 476만대 판매 기록을 경신했으며, 쉐보레 브랜드 101년 역사상 가장 높은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쉐보레의 지난해 전체 판매실적 495만대는 GM이 2012년 한 해 동안 판매한 929만대 중 53%를 차지한다. 이에 힘입어 GM은 2011년 대비 2.9% 늘어난 실적을 기록했다.
쉐보레는미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185만 대가 판매됐으며,글로벌 판매량의 60% 이상은 브라질(64만3천대), 중국(62만7천대), 러시아(20만5천대), 한국(12만5천대), 인도(9만2천대) 등 미국 외의 시장에서 판매됐다.
특히, 쉐보레 크루즈의 경우, 지난해 총 75만5 천대 이상 판매됐고, 2009년 출시 이래 전 세계에서 190만대가 판매되며 가장 잘 팔리는 쉐보레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쉐보레는 올해 초 브랜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파인드 뉴 로드(Find New Roads)’ 라는 글로벌 마케팅 비전을 수립했으며, 올해 미국 시장에서 올 뉴 콜벳 스팅레이(all-new Corvette Stingray), 실버라도(Silverado), 임팔라(Impala) 등 13개 차종의 신모델 출시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는 12개 이상의 추가 신제품을 선보이는등 경쟁력 있는 제품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글로벌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국지엠은 2012년 내수시장에서 전년 대비 3.6% 증가한 14만5천 대를 판매해 2011년 쉐보레 브랜드 출시 이후 꾸준한 판매 신장으로 글로벌 쉐보레의 성장에 일조했으며, 올해 상반기 쉐보레의 글로벌 소형 SUV인 트랙스 출시를 시작으로 내수 시장에서 쉐보레 브랜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민병권기자 bkmi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