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 (CITROËN)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29일, 시트로엥 DS시리즈의 최상위 모델인 `DS5`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크로스오버 세단(Crossover Sedan)’을 지향한 DS5의 가장 두드러지는 장점은 품격 있는 디자인에 있다. 시트로엥 모델 중 프리미엄 라인인 DS시리즈의 플래그쉽 모델답게 섬세한 디테일로 우아한 품격을 표현하고 있다.
차량 전체적으로 많은 곡선과 직선을 통해 고급스러움과 세련됨을 표현하는 동시에, 부드러움과 카리스마까지 담아냈다. 차량을 감싸는 이러한 디테일은 프렌치 프리미엄의 세련미를 발산한다.
세단과 쿠페의 스타일을 접목했다고 하는 DS5의 차체는 부드럽고 유려한 라인위에 멀리서도 시트로엥 DS5임을 알아볼 수 있는 비율과 실루엣을 갖췄다. 차체크기는 길이 4,530mm, 폭 1,870mm, 높이 1,510mm, 휠베이스 2,725mm이다. 현재의 기아 뉴카렌스와 길이 및 휠베이스가 비슷하지만 폭은 5cm 넓고 높이는 14cm 낮다.
부드러운 곡선을 이루다가도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하는 공기역학적 구조는 시트로엥 만의 남다른 미적 감각을 보여주는 동시에 공기의 흐름을 최적화하는 역할을 한다.
차체 앞부분의 커다란 공기흡입구, 대형 크롬도금의 쉐브론, LED 주간주행등은 DS시리즈의 대표적인 특징들이다. 여기에 헤드램프부터 A필러까지 이어지는 크롬 장식과 블랙 컬러로 처리된 B필러 및 C필러는 DS5의 디자인에 개성과 특별함을 더한다.
리어 스포일러와 더블 크롬 머플러, 리어 콤비네이션 라이트는 뒷모습까지 카리스마를 풍기도록 한다.
시트로엥 DS5는 국내시장에 1,997cc 163마력 디젤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한 2.0 HDi 모델로 우선 출시됐다. 트림에 따라 Chic, So Chic 그리고 Executive 모델로 나뉘며, 가격은 각각 4,350만원, 4,750만원, 5,190만원이다(모두 VAT 포함).
민병권기자 bkmi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