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에서 ‘조인성의 차’로 등장하는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프라다가 회를 거듭할수록 높아지는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조인성-송혜교의 섬세한 연기와 노희경 작가의 감각적인 대사, 김규태 PD의 영상미가 더해져 ‘명품 멜로’로 불리며 첫 방송 2주 만에 수목극 1위에 등극한 이 드라마에 등장하는 제네시스 프라다는 현대차가 세계적인 명품 패션브랜드 프라다(PRADA)와 손을 잡고 스페셜 에디션으로 선보인 세단이다.
2009년, 현대차가 프라다 트랜스포머 프로젝트를 후원하면서 양사 협력을 통해 3대만 특별히 제작된 스페셜 에디션으로 서울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되었으며, 이후 2년의 양산 개발 과정을 거쳐 2011년 5월, 1,200대 한정판으로 국내에 출시됐다. 당시 제네시스 프라다는 5.0리터 V8 엔진을 탑재한 ‘GP500’ 단일 모델이었으나, 지난 해 9월에 3.8리터 V6 엔진을 탑재한 ‘GP380’이 추가된 ‘2013 제네시스 프라다’가 출시되었다.
이 차는 기존 제네시스에 프라다의 디자인을 적용해 외관부터 내부까지 정교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시트를 비롯한 내장재 곳곳을 프라다 고유의 사피아노 가죽 패턴으로 마감했으며, 고유 시리얼 넘버 플레이트, 빨간색 엔진 커버, 제네시스 프라다 전용 휠 및 차체 색상을 적용해 제네시스 프라다만의 특별함을 부여했다. 특히 드라마에 조인성의 차로 등장하는 ‘블루 발티코(Blue Baltico)’ 색상은 프라다 고유의 컬러를 차량에 적용한 것으로, 이 차에서만 볼 수 있는 모던하고 세련된 느낌의 컬러다.
제네시스 프라다는 334마력 3.8리터 V6 람다 엔진을 탑재한 GP380과 430마력 5.0리터 V8 타우 엔진을 탑재한 GP500으로 나뉘며, 가격은 각각 7천 17만원과 7천 708만원이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제네시스 프라다 외에도 에쿠스, 벨로스터 터보, 제네시스 쿠페, i30 등의 차를 시청자들에게 노출시키고 있다.
민병권기자 bkmi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