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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모터쇼] 기아차, ‘KED-9 프로보’ 공개

발행일 : 2013-03-05 17:10:49
[제네바모터쇼] 기아차, ‘KED-9 프로보’ 공개

기아자동차는 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 전시장에서 열린 2013 제네바 모터쇼에서 콘셉트카 ‘프로보(Provo, 개발명 KED-9)’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제네바모터쇼] 기아차, ‘KED-9 프로보’ 공개

기아차 유럽디자인센터와 남양연구소에서 개발한 콘셉트카 프로보는 ‘고성능 고급 소형차’를 제품 콘셉트로 한 3도어 해치백으로, 기아차 특유의 젊은 감각과 역동적인 디자인에 고급스러움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프로보란 이름은 ‘도발적인 혹은 진취적인’이란 의미의 영어단어 ‘Provocative’에서 파생되었으며 기아 브랜드의 도전적인 기상이 담겨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네바모터쇼] 기아차, ‘KED-9 프로보’ 공개

외관은 감성적이면서도 근육질이 강조된 강한 스타일링을 갖췄다. 공기역학성능을 위한 스플리터 및 조절식 벤트와 레이싱카를 연상시키는 전ㆍ후면부의 개구부로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했고, 바이저처럼 측면유리로 연결되는 앞유리와 프레임이 없는 도어를 적용했다.

[제네바모터쇼] 기아차, ‘KED-9 프로보’ 공개

새롭게 해석된 기아 특유의 ‘호랑이 코 그릴’은 헤드램프와 하나의 창으로 연결되는데, 850개의 작은 LED로 구성된 이 부분은 주간주행등과 상향등은 물론 다양한 그래픽을 표현할 수 있다. 바퀴에는 19인치 휠을 끼웠다.

[제네바모터쇼] 기아차, ‘KED-9 프로보’ 공개

2+2 시트 배치의 실내는 센터콘솔을 없애 넓어 보이도록 했다. 운전석과 조수석을 하나로 연결한 1열 시트도 한몫 거든다. 시트와 센터터널을 퀼트 가죽으로 마감한 것은 1950년대 차를 흉내 낸 것이다. 반대로 계기판과 공조장치는 LCD화면에 그래픽으로 표현해 첨단을 달린다. 간결하면서도 입체감 넘치는 대시보드 아래쪽에는 간결한 알루미늄 마운트에 독특한 디자인의 변속기 레버와 시동 버튼을 배치했다. 경주용 차의 것과 다름없어 보이는 스티어링 휠에는 변속 패들을 달았다.

[제네바모터쇼] 기아차, ‘KED-9 프로보’ 공개

‘도심 경주용차’를 꿈꾸는 프로보는 204마력 1.6리터 터보 가솔린 직분사 엔진과 7단 더블클러치 변속기로 앞바퀴를 굴리며, 필요에 따라 47마력 전기모터가 뒷바퀴를 굴릴 수 있는 `스마트-4륜구동-하이브리드` 기술을 선보인다.251마력의 최고출력을 확보했으며, 저속에서는 전기로만 달릴 수 있다.

길이 3,885mm, 너비 1,776mm, 높이 1,343mm의 차체 크기를 갖춘 프로보는 프라이드의 플랫폼을 줄여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민병권기자 bkmin@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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