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코리아는 볼보자동차의 XC60이 지난 7일,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 (IIHS, 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가 실시한 전측면 충돌 테스트(Small Overlap Front Crash Test)에서 최고 안전 등급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볼보XC60은 구조손상, 충격 완화 및 보호, 인체 모형 상해 등 전 부문에 걸쳐 최고 안전 등급인 ‘우수(Good)’ 등급을 획득했다. 게다가 기존 정면, 측면, 후면, 루프 강성 테스트에서도 최고 안전 등급을 획득, 현재까지 테스트를 진행한 SUV중 유일하게 모든 평가 항목에서 최고 등급을 받은 ‘가장 안전한 차(Top Safety Pick +)’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볼보자동차는 실제 주행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충돌 상황에 다각도로 대비해 이미 1980년대부터 이와 유사한 충돌테스트를 적용해 왔다. TSP+를 획득한 S60, XC60 이외에도 모든 볼보의 모델들이 동일한 수준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게 회사의 주장.
IIHS가 지난해 새롭게 도입한 25% 전측면 충돌테스트는, 대부분의 자동차가 기존 40% 전측면 충돌 테스트를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함에도 불구하고, 충돌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여전히 줄어들지 않은 점에 착안, 그 변별력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전측면 충돌 테스트는 전면부의 25% 부분을 시속 64km/h로 장애물에 충돌시키는 방법으로 진행됐으며, 평가는 우수(Good), 양호(Acceptable), 보통(Marginal), 불량(Poor) 총 4단계로 나뉜다.
볼보자동차코리아 김철호 대표는 “차량 사고의 대부분이 전면 충돌보다는 전측면 충돌에서 발생한다는 점에서, 이번 충돌 테스트로 입증된 XC60의 안전성은 더욱 신뢰를 얻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안전의 대명사로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안전 기준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찬규기자 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