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국내 5개 완성차 업체들의판촉 조건에도약간의 변화가 보인다. 보증 연장 조건이 사라지는 등 조건이 나빠진 경우도 있지만 나아진 경우도 있다. 해가 바뀐 지 한참 되었지만 2014년형 모델 등 신차 등장에 따라 재고 할인 대상이되는 차들은 꾸준히 나오고 있다.
▲현대자동차
현대차는 쏘나타 하이브리드 구매고객에게 기본 150만원을, 5년 이상 된 차를 보유한 경우 추가로 50만원을 할인해준다. 친인척이 같은 모델을 구입할 경우 주어졌던 50만원 혜택은 이 차의 탄생 2주년을 기념해 아예 기본 50만원 할인 조건이 됐다. 구형의 경우엔 300만원을 깎아준다.
아반떼와 쏘나타에는 20만원 할인조건이 붙었다.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지난달처럼 50만원을 덜 받는다. 투싼ix는 구형을 30만원 할인해준다. 2012년형에 대한 할인은 i30와 벨로스터 30만원, i40 50만원, 에쿠스 15%이다.
교직원, 경찰, 군인 등에 해당되면 일부차종은 20만원 할인되며, 현대차를 2대째 이상 신차로 구입하면 10~50만원 할인받을 수 있다. 수입차 보유 고객은 제네시스와 에쿠스를 구입할 때 50만원, 벨로스터, i30, i40를 구입할 때 30만원을 할인받는다.
▲기아자동차
기아차는 K5 구매 고객에게 갤럭시 S4 등 스마트 폰을 제공(약정조건)하거나 50만원(가솔린 기준) 유류비 지원 혜택을 준다. 지난 달 제공했던 20만원 기본할인 및 유류비 30만원 지원 조건과 같은 수준이다. K5 하이브리드도 200만원의 할인폭은 동일하다. 대신 콘도 이용권을 끼워준다. 포르테 하이브리드는 10% 할인된다.
5월 한 달 간 K시리즈(K3, K5/K5 HEV, K7, K9)를 구입하면 1년 무사고 시 갱신보험료의 절반을 지원해주는 ‘보험료 리턴’ 프로그램도 시행한다. (7일 발표내용 추가)
모닝은 지난달처럼 10만원이 할인되나 레이는 그 조건이 없어졌다. 프라이드, K3, K7, 스포티지 R의 20만원 할인 혜택은 지난달과 같다.
국산 RV 보유자가 스포티지R이나 쏘렌토R을 구입하면 20만원 할인되고, 쏘렌토R 구입 시에는 캠핑텐트와 50만원 유류비 지원 중 선택 가능하다.
신형 카렌스는 계약금 10만원을 환급해주며, 약정서 작성 시에는 3년 뒤 62%의 중고차 가격을 보장해준다. 아울러 LPI 구매자에게는 LPG충전소 할인쿠폰, 디젤 구매자에게는 콘도 이용권을 준다.
기아차를 2대째 이상 신차로 재구입 하는 고객은 10~30만원 할인 받을 수 있으나 일부 차종은 제외된다.
▲한국지엠
한국지엠은 쉐보레 콜벳을 여전히 20% 할인해 팔고 있다. 트랙스와 캡티바 2013년형에는 고품질 썬팅 무상장착 쿠폰을 주며, 일부 차종에는 선루프나 블랙박스를 달아준다.
말리부의 경우 전동썬루프 지원 명목으로 2.0은 60만원, 2.4는 62만원, LPGi는 56만이 지원되며, 2013 크루즈의 경우엔 전동 썬루프 60만원과 주유비 50만원을 합쳐 110만원의 혜택이 있다. 신차인 2014 크루즈에 대해서는 블랙박스만 증정한다. 2013년형 스파크는 블랙박스와 함께 30만원이 지원된다. 올란도의 경우 LS는 커튼에어백 지원 명목으로 32만원, 나머지 트림은 전동 썬루프 지원으로 60만원의 부담을 덜어준다. 알페온은 88만원으로, 지원 폭이 더 크다.
이외에 지난해 1월 1일 이후 결혼, 창업 등 ‘새 출발’한 경우 10~20만원 혜택이 있고, 5년 이상 된 차를 보유한 경우 최대 30만원을 깎아준다. 보유차량 반납고객, 마티즈 CVT 반납고객에 대한 특별지원도 계속된다. 아울러 차종에 따라 최대 50% 유예할부, 초저리 할부, 슈퍼초저리 할부가 적용된다.
▲쌍용자동차
쌍용차는 체어맨 H 구매 고객에게 198만원 상당의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무상 제공하고, 코란도 C는 유류비 20만원을 지원해 준다. 더불어 코란도 C 출시 2주년 기념으로 여성고객에게 내비게이션 및 후방카메라, 블랙박스 등의 ‘Lady Safety Package’를 지원한다. 7인치 멀티 내비게이션을 옵션으로 선택하지 않은 고객에게는 아이나비 내비게이션을 사은품으로 지급하고, 7인치 멀티 내비게이션을 선택한 고객에게는 20만원을 할인해 준다.
또한, 뉴체어맨 W 및 체어맨 H를 구매하는 고객이 공무원, 교사, 정부투자기관 근무, 다자녀(3자녀) 부모 등이면 20만원을, 렉스턴 W 및 코란도 C는 10만원을 추가로 할인해 준다. 종교계(교회, 사찰 등)에서 구매할 경우 차종 별로 10~50만원을 할인해 주고, RV 차량 보유 고객이 렉스턴 W를 구매하면 30만원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코란도 C 및 렉스턴 W를 구매하는 고객이 노후차량을 반납하면 최고 120만원을 보상해 주는 ‘노후차 체인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중고차 처리 시스템(우리코넷)에 견적을 제출, 성사될 경우 뉴체어맨 W는 50만원, 체어맨 H 구매 고객에게는 30만원을 할인해 준다.
쌍용차를 신차로 출고한 적이 있는 고객 또는 보유 고객은 재 구매 대수에 따라 체어맨 W&H는 50만원~100만원, 렉스턴 W 및 코란도 C, 코란도스포츠, 코란도 투리스모는 10만원~50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을 주는 ‘로열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 밖에도 다양한 고객 맞춤형 할부 프로그램이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은 뉴SM3, 뉴SM5 플래티넘을 현금 구매할 경우 20만원을 깎아주며, 특히 SM5 플래티넘을 구입하는 4인 이상 가족 고객에게는 20만원의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SM7의 경우 라이온스클럽 회원에게 3%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QM5 기 출고 고객에게 전송된 쿠폰을 지인이 이용해 QM5를 출고하면 기 출고 고객에게 10만원 주유권, 지인에게는 10만원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구매 횟수에 따라 최대 100만원까지 할인해주는 재 구매조건은 지속 운영한다. 또한 별도의 취급 수수료 없이 전 차종 36개월까지 5.5%, 60개월까지 뉴 SM3 5.9%, SM5/SM7/QM5 6.5%의 스마트 할부 서비스를 운영하는 한편 20만원의 유류비를 추가 운영한다.
민병권기자 bkmi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