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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스피드레이싱, 영암서 열띤 경쟁 펼쳐져

발행일 : 2013-07-15 10:30:46
▲ 엔페라 GT-300에서 폴투피니쉬로 우승을 차지한 정경훈. <▲ 엔페라 GT-300에서 폴투피니쉬로 우승을 차지한 정경훈.>

넥센타이어가 후원하는 ‘2013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3라운드가 지난 14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서널서킷(KIC)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특히 승용부분 최고 종목 엔페라 GT-300 경기에 관심이 쏠렸다. 총 34대가 참가 신청을 하며 격전을 예고했기 때문. 총 18랩으로 진행된 결승에서 정경훈(BEAT R&D, 투스카니)이 출발 후 한번도 선두를 빼앗기지 않으며 완벽한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한 건 김효겸(팀데인저/효쿠미닷컴, 제네시스쿠페). 예선 7위로 출발해 차근차근 순위를 끌어올리며 이번 시즌 첫 입상의 쾌거를 이뤄냈다. 3위는 정남수(HK레이싱, 제네시스 쿠페)다.

▲ 가장 치열했던 엔페라 GT-200 클래스의 스타트 <▲ 가장 치열했던 엔페라 GT-200 클래스의 스타트>

26대가 참가한 엔페라 GT-200에서는 안경식(몽키레이싱, 알테자)이, 2위는 임용준(GK레이싱, 티뷰론), 그 뒤를 이어 유장환(가레트 코브라 레이싱팀, 쉐보레 크루즈)이 포디엄에 올랐다.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한 RV부분 최고 종목인 엔페라R 300 우승 트로피는 예선 3위를 차지했던 이선호(팀코란도C, 코란도C)에게 돌아갔다. 이선호는 경기를 마칠 때까지 꾸준히 선두권에서 레이스 이끌며 2위 송민수(ENP 레이싱팀, 스포티지R)와 한영호(팀엔드리스코리아, 스포티지R) 를 따돌리고 시즌 첫승을 신고한 것. 그 밖에 엔페라R 200경기는 김범한(팀천안샤프카, 스포티지R) 선수가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안정적인 레이스로 우승을 차지했다.

▲ 국내 최대의 참가자 규모를 자랑하는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 국내 최대의 참가자 규모를 자랑하는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아울러 이번 3라운드 경기는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에 열리니 만큼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즐길거리를 준비해 경기장을 찾은 4000여명의 관중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에어바운스풀은 장마철 날씨의 우려를 뒤로하고 찾아 온 무더위에 어린이 관객에게 가장 인기있는 이벤트 였으며, 네일아트 코너는 여성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총 5라운드로 이뤄지는 올 시즌 경기가 중반을 넘어서면서 최종 챔피언을 향한 상위권 선수들의 포인트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013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제 4전은 8월 25일에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다.

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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