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자동차가 지난 12일 신차 ‘윌리80(WILLY 80)’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윌리80은 배기량을 기존 스쿠터의 50cc급에서 80cc급으로 높여 가격과 출력에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 4행정, 강제 공랭식인 새 엔진의 실제 배기량은 72cc이며, 8,000rpm에서 5.7마력을 발휘한다.
외관은 차체 색과 시트 색을 투톤으로 배색해 도시형 스쿠터의 모습을 구현했다. 간단한 소지품을 넣을 수 있는 전면부 이너박스와 러기지박스, 플랫타입 알루미늄 리어캐리어를 갖춰 실용성도 함께 챙겼다. 시트 아래 러기지박스 안쪽에는 외부기기 전원공급이 용이하도록 시거잭을 배치했다. 시트 높이는 765mm이다.
대림자동차는 신차가 50cc 대비 강력한 힘과 100cc대비 평균 20만원 이상 저렴한 보험료를 바탕으로 배달업종의 소형점포는 물론 프랜차이즈 등 대량수요처에서도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출시기념 이벤트로 5만원의 주유상품권을 지급하는 한편, 기존 차를 폐지하고 윌리80을 구매할 경우 선착순 200명에 한해 취득세를 지원해주기로 했다.
윌리80의 가격은 176만원이다.
민병권RPM9기자 bk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