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전북 무주에 할리데이비슨 650여대가 모였다. `2013 무주 랠리`에 참가하기 위해 국내 라이더를 비롯해 외국인, 자원봉사자들 1,000여명이 한데 모여 국내 최대 규모의 모터사이클 축제를 즐겼다.
`2013 무주 랠리`는 1년에 두 번, 5월과 10월에 열리는 `호그 랠리(H.O.G. Rally)`의 올해두 번째행사로 동호회 `호그 코리아 챕터(www.hog-korea.com)`가 주최하고 `할리데이비슨 코리아`가 후원한 국내 최대의 모터사이클 축제다.
회사에 따르면 이 랠리는 사회규범을 존중하고 봉사와 나눔을 표방하는 `할리데이비슨 라이더 정신`을 되새기고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돼왔다. 올해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2박3일간 전북 무주 덕유산 리조트에서 각종 게임과 이벤트, 콘서트로 축제의 장으로꾸며졌다. 지난 12일 650여대의 모터사이클이 덕유산 리조트를 출발해 무주 군청과 무주 IC를 경유하는 총 60km 구간을 질서정연하게 달리는 `그랜드 투어`도 진행됐다.
한편, 랠리에는 전라북도 군청 청소년들을 비롯해 희귀・난치성 질환 환우들과 그 가족 40여명도 함께 자리했다. 라이더들은 이들과 만찬을 함께하며 학생들에게 뜻을 모아 장학금을 전했다.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사우회와 호그 코리아 챕터가 함께하는 봉사단체 `할리천사`는 환우 가족들과 함께 행사를 즐기며 봉사와 나눔을 실천했다.
윤귀동 호그 코리아 챕터 회장은 행사를 마치며 "라이더들의 자발적 봉사를 통해 기획 및 진행된 행사가 무사히 마무리돼 기쁘다"며 "향후 `호그 랠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모터사이클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오준엽 RPM9 기자 i_eg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