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국회 정무위원장이 현대자동차 정몽구 회장에게 전기차용 배터리 개발을 당부했다.
김 정무위원장은 지난 26일 `뉴 제네시스` 신차발표회장에서 제네시스가 처음 출시된 6년 전 당시를 회상하며 “폭발적인 인기로 팬클럽이 생길 정도”라고 묘사하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현대차가 대한민국 경제를 견인해왔다”며 "미래를 위한 혁신과 변화,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이뤄낼 것이라 믿는다"고 축사했다.
축하의 말과 함께 그는 “셰일가스가 나옴으로써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조금 줄어들고 있다”며 “현대차가 경제를 견인해왔듯 축전지 분야도 앞장서 개발해 창조경제를 선도해달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가 연료전지 개발 등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견인해달라는 뜻이다. 이에 화답하듯 정몽구 회장은 현장에서 고개를 끄덕이며 박수를 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신차발표회에는 정흥원 국무총리를 비롯해 이병석 국회부의장 등이 참석해 제네시스 출시와 자동차 산업 발전, 더 나아가 국가경제와의 관계를 언급하기도 했다.
첫 선을 보인 뉴 제네시스는 이르면 12월부터 유럽을 비롯해 미국, 중국, 중동 등지에 출시될 예정이며, 아우디 A6, BMW 5시리즈 등과 럭셔리 세단 부문에서 경쟁하게 된다.
오준엽 RPM9 기자 i_eg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