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토교통부가주관한 ‘2013 올해의 안전한 차’ 시상식에서 한국지엠주식회사의 쉐보레 ‘트랙스(Trax)’가 올해의 안전한 차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쉐보레 트랙스는 올해 새롭게 도입된 신차안전도 평가(KNCAP)에서 11종의 평가 모델 중 가장 높은 총점인 93.5점을 획득했다. 아울러 국내뿐 아니라 유럽의 안전성 평가(유로 NCAP)에서도 별 5개를 획득, RV 자동차 중 최고 접수를 받았다.
한국GM은 트랙스의 우물정(井)자 샤시 프레임과 통합형 바디 프레임, 66% 이상 적용한 고장력 강판이 최고 등급을 받을 수 있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프레임과 강판을 통해 충돌 시 만점을 받을 정도의 강성을 유지해 승객 보호능력이 탁월하다는 것. 여기에 범퍼와 후드의 보행자 충격 흡수 능력, 차체 자세 제어장치(ESC), 브레이크 어시스트(HBA), 경사로 밀림 방지장치(HSA) 등 주행 안전을 위한 기술이 적용했다고 말했다.
한편, 신차안전도 평가결과 90.3점을 획득한 기아차 ‘카렌스’와 88.1점을 받은 현대차 ‘맥스크루즈’가 이날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 평가된 11종의 차 중 트랙스를 포함해 1등급을 받은 차는 총 7종으로 한국지엠 ‘트랙스’와 ‘캡티바’, 기아차 ‘K3’와 ‘카렌스’, 현대차 ‘맥스크루즈’, 토요타 ‘프리우스’, BMW ‘520d’다.
현대 ‘아반떼 쿠페’, ‘쏘나타 하이브리드’, ‘닛산 큐브’는 2등급을, 폭스바겐 ‘티구안’은 3등급을 받았다. 5등급 중 3등급을 받은 티구안의 경우 충돌 및 주행 안전성은 우수했으나 보행자 안전성은 5등급 이하로 평가돼 과락했다.
오준엽 RPM9 기자 i_eg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