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국내영업본부 판매 및 서비스 부문 노사가 연말 소외된 이웃을 위해 손을 잡았다. 지난 18일부터 전국 각지의 복지단체를 방문해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등 이웃에게 모닝 17대를 기증하는 `노사합동 사랑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기아차는 그간 행사를 통해 전국 판매 및 서비스 거점을 중심으로 매년 무료 급식봉사, 사랑의 쌀·연탄 나누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해왔다.올해에는 좀 더 실질적인 지원을 하겠다는데 뜻이 모여차를 기증하게 됐다고 회사는 밝혔다.
이에 판매부문 노사는 지난 18일부터 삼일간서울 `사단법인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인천 `다사랑의 집`을 시작으로삼일간 전국 8개 복지단체에 차를전했다.서비스부문 노사는지난 19일 안양 `사랑의 집`에서 기증식을 갖고, 23일까지 인천, 원주, 강릉, 대구, 포항 등 전국 9개 지역의 복지단체에 모닝을 전달했다.
기아차 김훈호 판매사업부장은 "노사가 함께 복지단체자동차를 기증해 소외된 이웃이 보다 따뜻하고 정겨운 연말을 보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고상희 판매지회장도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사회와 밀착하는 노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뜻을 전했다.
한편, 기아차 노사는 교통사고 유자녀 장학금 50억원 지원을 비롯해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조성된 노사 합동 사회공헌기금 45억원으로 김장봉사, 농번기 일손 돕기, 무료급식 봉사, 사랑의 쌀·연탄 나누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에 전달된 모닝은 사회복지단체 직원들의 업무용은 물론 노인, 아동, 장애인 등이 개인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오준엽 RPM9 기자 i_eg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