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오는 3월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네바모터쇼에서 미래 쌍용차의 개발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2014 제네바 모터쇼(84th Geneva International Motor Show)`에서 소형 SUV `XLV(eXciting smart Lifestyle Vehicle)`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향후 제품개발 방향을 한다고 10일 밝혔다. `XLV`를 통해 쌍용차의 미래향을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모터쇼 출품 소식과 함께 회사는 콘셉트카 `XLV`의 렌더링 이미지와 일부 사양도 함께 공개했다. XLV는 전체적으로 기존 쌍용차와 달리 길이 4,430㎜, 너비 1,845㎜, 높이 1,600㎜로 납작하고 넓어진 공간을 갖고 있다. 소형 SUV임에도 뉴 코란도 C보다 길고 넓어졌다. 그에 반해 높이는 1,675㎜인 뉴 코란도 C보다 75㎜ 낮다. 앞서 공개된 `XIV-1`과 비교하면 290㎜ 길어져 여유롭다.
이에 회사는 "스마트 유저 인터페이스(Smart User Interface)를 기반한 새로운 형태의 SUV"라며 "혁신적인 공간 활용을 통해 탑승객 간의 자유로운 소통을 지향하는 2+2+2+1 시트 배열을 적용한 7인승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차세대 1.6ℓ 디젤 엔진과 함께 모터 및 리튬 이온 배터리를 이용하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얹어 CO₂ 배출량을 낮춤으로써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쌍용차는 콘셉트카 XLV를 비롯해 지난 가을 유럽 시장 출시 후 판매 상승세에 있는 `뉴 코란도 C`를 비롯해 `렉스턴 W`, `코란도 투리스모` 등 주력 모델을 함께 전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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