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지난 2월 내수 5,502대, 수출 6,303대(CKD 포함)를 포함 총 1만1,805대를 팔았다. 지난 달보단 1.5%, 지난해보다 19.4% 호전된 실적이다.
쌍용차의 이런 실적은 코란도 패밀리 브랜드의 판매증가 덕분이다. 특히 내수 판매는 뉴 코란도 C와 코란도 스포츠, 렉스턴 W등 주력 모델들이 모두 전년 동월 대비 20% 이상 증가 하는 등 고른 판매 증가세 속에 전년 동월 대비 26.9%, 누계대비로는 30.8%나 증가했다. 수출 역시 글로벌 판매를 본격화 한 뉴 코란도 C의 현지 시장 인기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13.6%, 누계 대비로는 2.9% 증가했다.
이 회사 이유일 대표는 “주력모델들의 선전으로 국내시장에서 업계 최대 성장률을 지속하고, 수출 역시 판매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 SUV 전문 메이커로서의 차별화된 강점과 신시장 개척 및 다변화 전략을 통해 증가하는 글로벌 SUV 수요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자동차는 현재 러시아 및 중남미 시장에 편중된 판매 구조를 중국과 유럽시장으로 비중을 확대해 다변화해 나감으로써 올해 9만1,000대의 해외시장 판매목표 달성을 통해 지난해의 역대 최대수출 실적을 갱신해 나갈 계획이다.
박찬규 기자 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