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가장 파워풀하고 가장 빠른 미드 엔진 스포츠 모델 출시를 앞뒀다. 박스터 GTS와 카이맨 GTS가 그 주인공.독립된 프런트와 리어엔드의 변화, 기본으로 장착된 포르쉐 다이내믹 라이트 시스템(PDLS)과 블랙의 바이제논 헤드라이트, 실키한 블랙 글로스 외관의 레터링은 새로운 탑 모델을 미묘하면서도 확연히 구분짓는 요소다.
두모델에 탑재된 6기통 박서 엔진은 각각 박스터 S와 카이맨 S의 3.4ℓ 엔진을 기반으로한다. 박스터 GTS 는 330 마력, 카이맨 GTS 는 340 마력의 최고출력을 낸다. 이와 함께스포츠 크로노 패키지가 두 모델에 모두 기본탑재됐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도달에 박스터 GTS는 4.7초, 카이맨 GTS 는 0.1초 이상 더 빨라진다. 표준6단수동변속기의 최고시속은 박스터 281km,카이맨은 285km다.
포르쉐는 GTS 철학을 새로운 박스터와 카이맨에 확장시켰다. GTS 기원은 공공 도로 사용을 위한 등록이 가능했던 1963년의 레이스카 904 카레라 GTS에서 비롯한다. 1980년대와 1990년대의 924 GTS 와 928 GTS는 이 철학을 더욱 발전시켰고, 2007년 카이엔 GTS를 통해 재탄생한 이후, 911 시리즈와 파나메라를 통해 구현했다.
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