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코리아가 12일 신차 `FH`과 `FM`, `FMX` 시리즈의 출시 행사를 갖고,9개 모델을 전격 공개했다.
회사에 따르면 신차들은 차체 엔진과 내외부 디자인이 개선됐고, 설계는 물론 작은 부품인 볼트하나까지도 모두 교체된게 특징이다. 또 볼보 다이나믹 스티어링(Volvo Dynamic Steering)을 장착해 승용차와 같이 가볍게 운전할 수 있고, 인공지능 자동변속기 I-시프트(I-Shift)는 신속하고 부드러운 변속을 돕는다. 이밖에도 다이나플릿 시스템(Dynafleet System)이 사용돼 운전 중에도 연료 소비량을 확인할 수 있다.
볼보트럭 관계자는 "제품 개발에 30억 달러 이상의 비용을 투입했으며, 엔지니어링엔 1,400만 시간 정도가 걸렸다"고 설명했다. 또 지구를 525회 운전하는 것과 같은 거리인 2,100만km의 주행테스트를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 FH 시리즈
FH 시리즈는 볼보트럭의 플래그십 모델이다. 이 제품은 운전자 중심 설계와 연료 효율성을 중심으로 개발된 모델이다. 내구성과 인체공학적 디자인,핸들링, 강화된 안전장치 등을 통해장시간 운행에 최적화됐다고 이 회사 관계자가 설명했다.
FH는 13ℓ급 엔진을 장착해 1,450-1,900rpm에서 최고출력 540마력을 내며, 최저 1,050rpm에서도 265kg.m의 균일한 토크를 발휘한다. 특히 FH16은 최대 700마력과 함께 1,000~1,550rpm에서 최대토크 321kg.m의 성능을 낸다. 가격은 1억8,000만원부터 2억4,000만원까지다.
이 회사 관계자는 볼보 FH 시리즈가 유럽 25개 잡지를 대표하는 상용차 담당 기자들로 부터 `2014년 올해의 글로벌 트럭`으로 선정됐고,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IF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 FM 시리즈
FM 시리즈는 장시간 운전은 물론 도시 환경에 적합하게 설계됐다. 회사에 따르면 가벼워졌고, 차축 배열이 변화됐으며, 특장회사와의 인터페이스로 작업 환경에 따라맞춤화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또 캡 내부 환경이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돼쉽게탈 수 있고, 운전자 시야도 넓어졌다.이밖에도 `마이트럭`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트럭의 일부 기능을 원격으로 통제하고 모니터할 수 있다.
새 볼보 FM 시리즈는 두 가지다. 13ℓ 엔진이 탑재되는 모델은 최고출력 500마력과 1,050~1,400rpm에서 255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FM11은 11ℓ 엔진이 탑재돼최고출력 450마력과 950~1,400rpm에서 219kg.m의 토크를 낸다. 신차 가격은 1억4,000만원~1억9,000만원이다.
▲ FMX
FMX는 건설장비 트럭이다. 후륜 에어 서스펜션 시스템을 추가해 안락성과 이동성을 개선한 게 특징.또 전면 구조에 사용된 모든 부품을 고강력 강판 구조로 다시 설계하고, 기존 위치에서 재배열해 험한 건설 작업 현장에서도 버틸 수 있도록 내구성을 높였다.
이 차엔 13ℓ 엔진을 탑재해 1,400~1,900rpm에서 최대 500마력의 출력을 내며, 최저 1,050rpm에서도 255kg.m의 토크를 낸다. 가격은 2억원이다.
한편, 볼보트럭은 이번에 새 모델을 사면 부품 마모와 트럭 상태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수리 받을 수 있는 골드 서비스와 운전자 교육 훈련 패키지를 선물한다. 또 아·태지역 각국의 고객과 딜러를 대상으로 경기도 평택의 볼보트럭 종합출고센터에서 시승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차재서 RPM9 기자 jscha@etnews.com
[RPM9 공식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rpm9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