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는 프리미엄 가치와 실용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매력 있는 선택지다. C클래스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탁월한 성능, 효율성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국내 수입차 시장 정상을 다투는 메르세데스-벤츠에게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다. 실제 올 10월까지 C클래스(쿠페 모델 제외)는 총 6470대가 팔려 지난해 전체 판매량(5440대)을 이미 뛰어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50%에 가까운 기록적인 성장세다.
올 9월 출시된 ‘더 뉴 C220 d 4매틱 에스테이트’는 C클래스 강점을 유지하면서 실용성을 강화한 모델이다. 신모델은 미드사이즈 웨건형으로 더욱 넓은 적재 공간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AMG, 아방가르드, 익스클루시브 세가지 트림 중 익스클루시브 모델을 통해 C클래스의 확장성과 또 다른 매력을 살펴봤다.
더 뉴 C220 d 4매틱 에스테이트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함께 할 수 있는 실용성과 다양성을 추구하는 최근 소비자 트렌드를 잘 반영했다. 이와 함께 메르세데스-벤츠의 첨단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 ‘4매틱(MATIC)’이 적용돼 탁월한 주행성능과 안정성을 제공한다.
익스클루시브 모델 디자인은 아방가르드와 달리 정교하고 전통과 격식을 갖춘 디자인을 자랑한다. 후면 디자인은 차체를 넓어 보이게 하는 웨건 특유의 디자인과 함께 운동선수 같은 근육질 어깨 라인으로 역동적인 느낌을 더했다. 적재공간은 차량 내부 공간을 더욱 밝고 쾌적하게 하는 파노라마 썬루프와 어울려 확장성을 극대화했다. 1510ℓ에 달하는 넓은 트렁크 공간은 뒷좌석을 접을 경우, 더욱 넓어진다. 캠핑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에게도 전혀 부족함이 없다.
주행 성능도 C클래스 특유의 역동성이 잘 살아있다. 직렬 4기통 터보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70마력(3000~4200rpm), 최대토크 40.8㎏·m(1400rpm) 성능을 자랑한다. 최고속도는 233㎞/h, 정지상태서 100㎞/h까지 도달하는데 7.9초가 걸린다. 복합연비는 13.5㎞/ℓ로 디젤 세단에 걸맞는 역동성과 효율성을 모두 확보했다. 실제 고속도로와 국도 구간에서 스포츠 및 에코 모드를 고르게 선택해 주행하니, 복합연비를 뛰어넘는 실연비를 나타냈다. 최첨단 선택적환원촉매(SCR) 기술을 적용해 질소산화물을 획기적으로 줄여 유로6 환경 기준도 만족한다.
첨단 안전 기술도 돋보인다. 동급 세그먼트에서 찾아보기 힘든 혁신 기능이 대거 탑재됐다. 기본으로 장착된 ‘컴포트 서스펜션’은 연속 가변식 댐핑 시스템을 기반으로 모든 바퀴를 정확하게 제어, 도로 조건에 따른 최적의 승차감과 안정감을 제공한다. 고속도로 구간 급가속은 물론이고 급회전 구간에서도 안정적으로 차체를 제어한다. 다양한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어질리티 셀렉트(Agility Select)’ 스위치는 빠르고 부드럽게 △에코 △컴포트 △스포트 △스포트+ △사용자 설정 모드로 전환을 돕는다. 7G-트로닉 플러스 변속기는 주행 모드에 맞춰 엔진, 트랜스미션, 에어컨 작동을 제어한다.
메르세데스-벤츠 특유의 안전 기술인 ‘프리-세이프(PRE-SAFE)’도 광범위하게 탑재됐다. 레이더 센서를 이용해 전방 차량 거리를 측정하고 거리가 너무 짧거나 장애물이 탐지될 경우, 계기판 불빛으로 운전자에게 경고를 보내는 충돌방지 어시스트 플러스 기능은 안전 운행을 돕는다. 이 기능은 7㎞/h부터 250㎞/h 구간에서 달리는 차량을 감지할 수 있다. 또 급제동시 앞 차량과 거리가 짧을 경우, 브레이크 어시스트 시스템(BAS)와 연계해 제동을 자동으로 최적화한다.
더 뉴 C220 d 4매틱 에스테이트는 가장 뒤늦게 선보인 C클래스 모델이지만, 프리미엄과 실용성을 두 축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C클래스의 미래를 엿보기에 충분한 모델이다.
(자료: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