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요양병원
인천 요양병원에서 인질극이 일어나 이목을 집중시켰다.
9일 오전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인천광역시 구월동에 있는 한 요양병원에서 흉기를 든 남성 A씨가 환자를 상대로 2시간 반 째 인질극을 벌였다.
경찰은 병원 건물에 특공대원 10명 등 경찰관 40여명을 투입해 2시간 반 동안 A씨와 대치했고, 결국 제압에 성공했다.
A씨는 검거 직후 경찰에 "수간호사에게 아프다고 말했는데 진통제만 가져다주고서는 조치를 제대로 해주지 않았다"고 인질극을 벌이게 된 이유를 밝혔다.
한편 경찰은 A씨와 병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민지영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