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가수 싸이가 ‘강남스타일’ 인기에 부담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싸이가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지난 12월 8일 녹화를 마쳤다. 이날 싸이는 “강남스타일이 잘 된 이후 시청에서 공연했을 때는 정말 무서웠다”고 고백해 궁금증을 자아냈는데, “응원해주신 만큼 성과를 내지 못 하면 얼마나 서운하실까 하는 생각에 힘들었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싸이는 ‘강남 스타일’의 히트에 대해 “벤치에 있던 선수가 주전의 부상으로 대신 타석에 섰는데 공이 너무 빨라 눈을 감고 친 게 홈런이 된 격이다”며 "가수로서는 정말 고마운 곡이지만 작사, 작곡가로서는 나를 힘들게 한 노래”라고 고백했다.
이어 “2002년에 발표한 ‘챔피언’을 극복하기 위해 굉장히 힘들었는데 2012년에 ‘강남 스타일’이 그 노래를 뛰어넘었다. 그래서 ‘강남 스타일’을 뛰어넘을 곡은 2022년에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