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용무도가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됐다.
2001년부터 매년 올해의 사자성어를 뽑고 있는 교수신문은 2015년의 사자성어를 발표했다.
교수신문은 대학 교수 88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그 중 59.2%가 2015년의 사자성어로 `혼용무도`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혼용무도’는 어리석고 무능한 군주인 혼군과 용군을 함께 이르는 ‘혼용’과 세상이 어지러워 도리가 행해지지 않는다는 논어의 `무도`가 합쳐진 말이다.
이에 대해 교수신문은 메르스 사태 등에 대한 정부의 안이한 대처, 무능한 정치권으로 인한 국정 혼란을 꼬집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진중권 교수는 2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올해의 사자성어에 대해 "올해의 사자성어 `혼용무도`"라며 "어리석은 군주가 세상을 어지럽히다. 적절하도다"라고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