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로 등록금 받는 대학
카드로 등록금 받는 대학이 전체의 3분의 1도 안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용카드로 올해 1학기 등록금을 결제할 수 있는 대학은 139곳으로 등록금을 카드로 받는 대학이 전체의 3분의 1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 방침에 따라 등록금 분할납부제를 채택하는 대학이 늘고 있지만 카드로 등록금을 분납하는 대학생은 전체의 3%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해 7월 교육부는 대학 기숙사비를 현금 분할납부 및 카드납부가 가능하도록 대학생 기숙사비 납부방식 개선안을 마련했다.
현재, 대학 기숙사비의 한 학기 비용을 등록금 납부기간인 학기 초에 일괄 납부하고 있어, 목돈 마련에 대한 학생과 가계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었다.
이에 이번 개선안은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인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한 ‘대학생 기숙사 확충 및 기숙사비 인하’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의 하나로서, 수요자 중심의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고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본인이 신청한 분할횟수(2∼4회)에 따라, 분할납부를 할 수 있도록 하고, 계좌이체 등을 통한 현금납부 뿐만 아니라, 카드납부도 가능하도록 다양화했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