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연예
HOME > 연예

'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사건 묘사 사실과 달라 '혈흔이 증거'

발행일 : 2016-01-29 14:58:45
'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판결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진범 피의자인 미국인 아더 존 패터슨에 대해 재조명했다.

먼저 살인혐의로 기소된 재미교포 E씨는 1999년 9월 대법원에서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로 풀려났다. 또 다른 유력한 용의자였던 패터슨은 검찰이 방심한 틈을 타 1999년 8월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에 `그것이 알고 싶다` 팀은 2009년 12월 패터슨을 직접 찾기 시작했고, 패터슨을 어렵게 직접 만났지만 당시 그는 여전히 살해혐의를 부인하고 나섰다.

`그것이알고싶다` 제작진은 1998년 사고 현장에서 존 패터슨이 사건 당시를 묘사한 것과 전문 수사관의 분석을 비교했다. 존 패터슨의 진술대로 조중철씨가 칼을 맞은 뒤 패터슨에게 다가 와 이를 밀쳐내서 피가 묻은 것이었다면, 세면대에 혈흔이 남아 있어서는 안 됐다.

그러나 사건 당시 현장에서는 세면대에 조중필씨의 피가 묻어있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는 이날 오후 2시 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된 패터슨에 대한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앞서 검찰은 1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이태원 살인사건` 결심공판에서 "패터슨이 피해자를 흉기로 9회나 찌르는 잔혹한 범죄를 저지르면서 미래가 촉망되는 선량한 대학생이 숨졌고, 피해자 가족의 행복이 파괴됐다"며 "법정에서 방청객처럼 태연하게 재판을 바라보는 패터슨은 가증스럽기 짝이 없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

최신포토뉴스

위방향 화살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