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구 고등학교 졸업식이 2월 5일 오전 서울 관악구 남강고등학교에서 열렸다.
여진구는 최근 출연을 확정지은 SBS 새 월화드라마 ‘대박’의 ‘영조’역을 통해 성인 연기자로서 첫 발걸음을 내딛는다.
여진구는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수시에 합격했다. 여진구 소속사 관계자는 "여진구가 2016년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수시 전형에 최종 합격했다"며 "이제 성인 배우로서, 또 대학생으로서 맡은 바 책임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여진구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여진구는 과거 인터뷰에서 심리학과 등 연기 전공이 아닌 다른 전공에도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여진구는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지난해에 인터뷰를 할 때 대학 진학은 연극영화과가 아닌 다른 학과에 가고 싶다고 했는데 왜 그랬는지 후회가 되고 있다. 수험생이 되니 대학의 문이 점점 높아지더라"고 말했다.
아오 컬투는 "어릴 때 신림동에 살아서 서울대 가는 게 꿈이었냐"고 물었고, 여진구는 "우리 동네 사는 학생들은 다 그 생각을 했다"며 "초중고, 대학교까지 같은 동네에서 나올 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근데 이제 점점 거리감이 멀어진다"고 덧붙였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