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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원 "제정신으로 다니질 못 해..우리 애는 자살할 애가 아니야"

발행일 : 2016-02-18 13:15:21
윤기원 / 사진= KBS2 시사교양프로그램 '추적60분' <윤기원 / 사진= KBS2 시사교양프로그램 '추적60분' >

윤기원 선수 죽음의 진실 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밤 방송된 KBS2 시사교양프로그램 `추적60분` 1188회에서는 `죽음의 그라운드, 윤기원 그는 왜 죽었나`편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2011년 5월 6일 향년 24세 나이로 사망한 축구선수 윤기원에 대해 조명했다.

윤기원이 사망한 지 5년 뒤 윤기원 동료 선수는 `추적60분` 제작진에 "자살이 아니다. 자기가 스스로 왜 죽겠느냐"고 말해 충격을 더했다.

이어 "저도 기원이 장례식장 못 갔다. 무서워서 못 갔다. 저보다 더 아는 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데 그 사람들은 못 꺼낸다"고 했다.

고인의 어머니 옥정화 씨는 "제정신으로 다니질 못했다. 경찰서에서도 우리 애는 자살할 애가 아니란 말만 계속했다"고 했다.

아버지 윤희탁 씨도 사망 신고조차 하지 못했다며 "정확한 자살 원인, 아니면 타살 원인이라든지 원인을 안 뒤 하려고 그대로 두고 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고 윤기원의 어머니 옥정화씨는 페이스북에 “부디 알고 있는 많은분들이 아는것 만큼의 양심을 보여주시기를 청한다”며 “아들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저의 욕심이 이 방송으로 인해 또한 잘못되는 사람들이 생길까봐 노심초사”라고 전했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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