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버스터 나흘째
필리버스터가 나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16번째 필리버스터 주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27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테러방지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를 시작했으며 추미애 의원은 같은당 전순옥 의원을 이어 16번째 필리버스터 주자로 나섰다.
추미애 의원은 이날 "판사로 재직한 제 경험에 비추어 봐도 이 법(테러방지법)은 말이 안 되기 때문에 이 자리에 나왔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음지에 있어야 할 국정원, 그 국정원장이 얼마전 국회 의장을 만나 법안을 빨리 통과시키라고 했다. 이것이 지금 대한민국의 모습이다"라며 비판했다.
이어 추 의원은 다음주자인 정청래 의원에게 "좀 더 쉬다오셔도 되는데"라고 언급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강민주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