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 약물 복용 샤라포바 입장 발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테니스 선수 샤라포바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리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지 약물 복용에 대한 입장을 공개했다.
샤라포바는 미녀 테니스 선수로 2001년 프로로 전향해 2012 제30회 런던 올림픽 러시아 여자 테니스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또 샤라포바는2015년 WTA투어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여자 단식 우승, 2014년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우승으로 뛰어난 실력을 뽐낸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샤라포바는 "올해 호주 오픈에서 약물 테스트를 받았지만 통과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샤라포바가 복용한 약물은 멜도니움으로 샤라포바는 지난 2006년부터 부정맥과 당뇨병 때문에 이 약을 복용해온 것을 알려졌다.
금지 약물 복용에 대해 샤라포바는 "모든 것은 내게 책임이 있다"며 "지난 10년간 이 약을 복용해왔고 올해 1월부터 금지약물로 지정된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샤라포바는 "내 경력을 끝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기회가 주어졌으면 한다"며 선수생활을 이어갈 뜻을 밝혔다.
한편, ITF는 아직 샤라포바에 대한 징계를 결정하지 않았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