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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차 회사, 광주 대규모 전기차 공장 건립 추진

발행일 : 2016-03-13 19:01:00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중국 자동차 회사가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에 사활을 건 광주에 대규모 전기차 공장 건립을 추진해 귀추가 주목된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3일 중국 구룡 자동차 국내 법인과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구룡 자동차 측에서 광주에 전기차 공장을 짓고 시는 행정지원을 하는 내용의 협약이다.

투자규모는 아직 협의 중이지만 2020년까지 2천500억원을 투자해 연 5만대 규모의 공장을 짓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중국 양저우에 있는 구룡자동차는 승합차 전문회사로 기술 면에서 중국 토종 브랜드 가운데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회사다.

품질 고급화를 시도하는 차원에서 수년 전부터 한국 진출을 추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에 집적된 부품업체들과 연계할 수 있는 장점 등도 투자 배경으로 고려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공장이 건립되면 미래형 자동차로 주목받는 전기차 생산 기지로서 지위를 선점해 유사·관련 업종의 동반 유치를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최근 제주특별자치도에 전기자동차 설립을 위한 공동출자도 제안한 바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제주도, 사단법인 한국전기자동차리더스협회와 전기자동차 보급확대 및 산업육성을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특히 지역 최대 현안인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 사업을 연착륙시키는데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난달 이 사업의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수정계획서를 주무 부처인 산업부에 제출했다.

수정계획서는 예타 조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진 검토와 기재부 점검회의 등을 통해 올 상반기 중 통과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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