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건조함과 미세먼지, 황사 등에 지속적으로 자극을 받아온 피부는 평소보다 탄력이 떨어지기 쉽다. 이에 피부가 탄력을 잃고 처지지 않도록 보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탄력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평소 보습 관리에 공을 들여야 한다. 인체는 80%가 물로 구성되어 있는데, 신체에 수분이 부족하거나 대기가 건조해 체내 수분을 빼앗기게 되면 피부 또한 건조해져 쭈글쭈글해지고 주름이 생기기 쉽다. 따라서 평소 에센스나 수분크림으로 꼼꼼하게 보습에 주의를 기울이고 물을 충분히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봄철 피부에 쌓이기 쉬운 묵은 각질을 잘 제거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각질은 끊임없이 재생과 탈락을 반복하는데, 날씨가 풀리면 인체의 신진대사도 느려져 각질의 탈락 또한 더뎌지고 묵은 각질이 미처 제거되지 않은 채 피부에 쌓이게 된다. 이 경우 묵은 각질이 모공을 막아 노폐물 배출을 방해하기 때문에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지고 탄력이 떨어지게 된다. 이에 주 2회 정도 필링제로 묵은 각질을 제거해 유수분 밸런스를 균형 있게 유지해야 한다.
짧은 시간 내에 피부 탄력을 끌어올리고자 한다면 피부과 시술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울쎄라와 써마지의 효과가 높은 편인데, 에어젯 등 시술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나는 레이저 시술과 믹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더불어 꼼꼼한 세안으로 피부에 쌓인 유해 물질을 깨끗하게 씻어내고 손으로 얼굴을 만지는 습관을 개선한다면 보다 탄력 있는 동안 피부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도움말 :아이디피부과 김민주원장)
김수창 기자 (ksc@rpm9.com)